비판하는건 좋은데 김용민에게 사퇴하라는건 무리수 같단 말이쥬.
선거공학적으로도 전 불리할거 없다고 생각하고요.야당찍을 사람들이 이일로 표가 이탈하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그건 아닌게 민주통합당이 표를 받아내야 할 대상은 인터넷에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와이드합니다. 나꼼수 팬덤보다는 그 쪽이 최소한 10배 이상 아니겠습니까. 지도부가 고심을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죠.

근데 지지율 김용민이 1위 아니래여?

거기 혼전입니다. 새누리당이 아무리 허접해도 실전에서 35%만 나올리는 없습니다. 게다가 그게 다 막말파문 전에 나온 여론조사들이죠.

막말파문에도 3%올랐다는 기사 있던디...
알 잘못봤.그런기사 없듬.지지율 검색좀 해보고 올게요.

여론조사를 전반적으로 보면 혼전이라 그겁니다. 아마 이노근이 오차범위에서 이기는 것도 하나 있었을 겁니다.
게다가 막말파문 다음날에 나온 것과 달리 지금은 이게 더 심화된 상태죠.

최선책은 사건 터지자마자 사퇴였으나 이미 공격당할만큼 당한 지금으로선 그저 미안하다고 엎드릴뿐이죠.
김용민은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 주위사람들이나 지지자들의 "쫄지마 씨바 닥치고 용민!!"이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죠.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랑삼님 말씀대로라면 "쫄지마 씨바 닥치고 용민은!!"은 얼마 되지 않는 팬덤의 발악에 불과할 테고, 그들의 목소리가 대중에 전달될 일은 없을테니 코비님께서 우려하시는 대중의 반감은 없겠죠.

물론 제 생각은 나꼼수의 팬덤이 생각보다는 크며, 그 헛소리가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서(이빨이 덜덜 떨리는 추운날 서울에서 5만명 이상을 동원할 수 있는 집단의 영향력을 어떻게 평가해야할 지라는 생각에서) 코비님께서 우려하시는 반감이 실재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또 그래서 걱정하고 있지만요.

그거는 전 좀 다르게 봅니다. 일일드라마 당신뿐이야 팬클럽 정모를 한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거기에 몇명이나 오겠습니까. 그런데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매니아 드라마 동호회 정모를 하면 엄청 옵니다.

숫자는 크지 않은게 굉장히 열성적이라는 특질이라고 봐야죠. 이 분들이 자기 의견에 동조 안해주면 알바라는 말을 즐기는 경우가 많던데 좀 안타까운 말이지만 오히려 일반적으로 봐서 정치 관련된 팬덤 콘서트에 나올려고 티켓값까지 내고 참여하고 추운날에 나서고, 트위터에 유명인사들 팔로잉하고 하는건 상당히 이질적인거죠.

집단사고화라고 해야 하나 그 분들을 보면 어느 순간 자신들의 보편적 시민이고 그렇지 않은 쪽은 소수의 알바거나 수꼴이라고 굳게 믿으시던데 글쎄요.... 그게 말이 되려나 싶어요. 까놓고 말해서 현실성이 없죠.

김용민을 쉴드 쳐주고자 하는 심정에서 몇몇 트위터들이 옹호글도 올리고 심지어 사진조작을 하고 거짓정보도 유포시켰다고 합니다. 영악한 조선은 이 사실을 꼼꼼히 소개하며 나꼼수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공세에 들어갔구요. 조선이 편향된 신문이라 하나 여전히 영향력이 있고 팩트를 이야기 했는데 반향이 없을수가 없죠.

비판하는 사람은 그 사람 나름의 자유와 생각이 있는 거겠고 ... 사퇴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건 제 자유고..
이게 총선 전체를 뒤덮는 사건인양 보도하고 있는 언론에 대한 분노가 있는 것일 뿐..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좀 제한적이라 그런지 얘기를 해보면 판세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 같더군요.

이해찬이 한 마디 한 모양입니다. 사퇴하든가, 사퇴하지 않으면 당은 더 이상 지지 안 한다는 명쾌한 입장 정리 필요하다...라고.
오늘 경향이 예고한 내용과 대동소이한데, 기사에서 인용한 민주당 관계자가 이해찬이었나 보네요.

이해찬 싫어하지만 이해찬이 철저하게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건데 김용민을 버려서 잃는 표와 김용민을 버려서 얻는 표를 비교해서 후자가 더 크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틀린 판단은 아닙니다.

이해찬이 나섰다니 친노 쪽도 이제 사퇴파와 닥치고 용민파로 양분될 것 같네요.

아마도 2004년 총선때 정동영의 노인 발언때문에 맞았던 역풍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봐야겠져...
투표가 5일 남았는데... 사퇴는 말이 안되는 건 이해찬도 알거고... 당 지도부가 김용민과의 거리를 두는 제스춰를 보여주라는 의미같네요...
김용민 한명때문에... 당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이 된 듯 하구욤...
매일 조중동문에서 3~4개씩 김용민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맹폭중이라... ㅡㅡ;;;

생각해보면 언제부터 김용민 말 한마디한마디가 그렇게 대단했나 싶기도 한데;
참 집요하네요.... 조중동 및 새누리당에선 반대세력들 드리블하는 법을 너무도 잘 아는 듯 싶고

그럴리는 없을거 같지만,
김용민 떨궈지면... 그 자체로 또 볼만할 듯 ㅋㅋㅋㅋ

나꼼수 팽~~~~

그 미국 여자 재수없는건 대~공감.
강간드립은 비공감.
언급된 기타 발언들 대~공감.
민주당 대응은 적절.
한겨레 경향의 대응도 적절.
그렇다고 후보사퇴는 헛소리.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왜 사퇴를...?
그리고, 어차피 민주당에게 그 지역은 승률이 높은 지역이 아니죠.

저는 본문에도 적었지만 사퇴도 어렵고 버티기도 어렵고 그냥 선거 포기(?)나 아예 읍소 모드가 답일 수 있죠. 김용민은 그냥 혼자 다니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읍소 전략을 쓰고 중앙당은 빠져주는 것이 오히려 득표에 나을 수고 있고...

이해찬이 나선 걸 보니 전체적으로는 판세에 불리하다는 계산을 깔고 들어간 듯 합니다.

미국 관련 발언은 이러니 저러니 쉴드가 많은데
저는 정작 최음제 먹이고 집에 가두자는게 정말 싫던데 왜 그에 대해선 별 말들이 없는지..
그리고 굳이 사퇴 할 필요는 없죠 머 ~_~ 그건 본인들 자유

후후. 여론조사를 신뢰하는 정치유저. ㄹ후후 투표율이 60% 넘을건 기정사실. 에혀.
정말 속보입니다. 비판의 자유는 있지만
지금 나꼼수가 여야 할것없이 너무큰 자유 언론형태를 띄니 자기들도 버겁군요.
민주당 아무것도 한것없이 공짜밥 먹는 주재에 참 그렇네요. 특히 이해찬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