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혼자서 블로그에서 시작한 채널삭제 운동입니다.

정권이 시키는대로 하는 이들의 방송을 보고 헤헤거리는 바보가 되기 싫어서,
주는대로만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노예근성을 받아들이기는 싫어서,
언론인들 목숨 걸고 싸우는데 뒷짐지고 바라보는 무책임한 녀석이 되기 싫어서,

채널을 지웠습니다.

일반 시청자인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이지만, 소극적인 행동들이 모이면 조그마한 바람이라도 될 것 같아서...
파업이 끝날때까지는 채널을 삭제하고 시청하지 않겠습니다.

유래가 없는 MBC, KBS, YTN 등 방송사의 총파업에도 낙하산 사장들이 꿈쩍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의 시청률이 공고하기 때문입니다.

방송사는 시청률이 깡패입니다.

물론 무한도전 등의 메인 예능 프로그램 시간대에는 시청률이 대폭 떨어졌지만,
해품달 등의 대박드라마와 놀러와, 라디오스타 등의 예능으로 어느정도 선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파업 '따위'라고 무시할 수 있는 것이고 제작거부에도 비웃을 수 있는것이고,
지금 파업한 사람들 다 자르고, 계약직으로 다 새로 채용하겠다는 똥배짱을 부릴 수 있습니다.

지금 MBC, KBS, YTN 노조원들 총파업중이고 제작거부중입니다.
그 사람들, 좋은 직장, 안정된 수입, 언론인이라는 지위, 전과기록 없는 평탄한 삶, 따뜻한 집, 맛있는 밥

다 내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언론인이 쪽팔려서 이렇게는 방송 못하겠다고...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원래 우리도 같이 싸워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대신해 싸워주고 있는겁니다.

모든 것을 걸 필요 없습니다.
TV 보는 즐거움 조금만 포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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