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보면 이정희 친'유'부대가 김희철사무실에 욕전화를 했는데 '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더라
하는글도 있더군요. 완전 훌리건이에요.

문제는 이정희가 예전에 노무현코스프레를 몇년동안 해서 인지도나 호감도가 그동안 높았다는 겁니다.
거기에 정체불명의 "의정활동 열심히하는 정치인" 호칭까지 듣고요
꽤 많은 사람이 이정희를 야권연대를 위해서 희생한 성자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섬찟하네여 만평이...경기동부타도를 위해서라면야 랑잠님과도 손을 잡겠심 당분간은 경기동부까는데 힘을써주십사

이번에 성추행때문에 날아간 윤원석이 민중의 소리 사장이던가 그랬던디...

오신환은 이 동네 주유소집 사장 아들인데... 선거에 두번인가 나와서 인지도는 있긴 해요. 그렇지만, 너무 어린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동네는 아직 호남분들이 대세인지라, 쉽진 않을겁니다.

다만, 저번에 어쨌건 거물급인 유종필과 붙어서도 적잖은 표를 얻기도 했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호남정서가 확실히 덜한데다, 잇달은 재개발로 호남정서는 약해진 반면, 젊은층 유입은 늘어서 어찌될지 장담은 못하겠네요. 그래도 굳이 베팅하라면 저는 김희철이 그래도 된다에 걸거 같긴 한데...

요즘 오신환이 아싸를 외치면서 지역구에 아주 메달린다더군요. 관악을에 아는 사람이란 사람에게 모두 연락해서 분위기를 물어보는데 일단은 김희철이라고 하는데 NL들이 그냥 가만히 있을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이번에 김희철 이기면 다음 번엔 알을 못 박을테니 말입니다. 이렇게 된바에야 차라리 오신환이 되는게 낫다고 여길 겁니다. 적어도 그 쪽이 나중에 다시 알 박는게 이득이죠.

새누리당보다 민통당이 얼마나 통진을 도와주느냐, 그리고 통진의 비방전이 먹혀드느냐 마느냐로 판세가 바뀔거라고 봅니다.
만약 통진이 민통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하면 정말 사람도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사람도 안할짓을 했기에 이상할일도 아니긴 합니다.

통진은 일단 박지원에게 달려갈 겁니다. 이상규 유세 안해주면 사람도 아니라고 깔걸요?

어디서 돈이나 크게 해쳐먹었다던가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던가
현재 인터넷 야권지지자분들중에서 많이들 싫어하시는 FTA 관련해서 찬성 내지 협상파라서 까였더라면 김희철 의원이 억울하진 않을것 같아요. 근데 인터넷 야권지지자들이 중시하는 정체성 문제(FTA,용산참사)에서도 합격
청렴성 문제에서도 합격
성실성 문제에서도 합격

모두 합격인데 인터넷상에서 이렇게 인간쓰레기로 매도되는거 보면 참..
선거기간동안은 여지껏 인생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가장 큰 모멸감을 맛보게 될텐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자기 인생 허망하게 살았다라는 생각도 들을것 같네요.

농담이 아니라 위험한 생각까지 하실까봐 걱정될 정도입니다. 이 분 트위터나 기사 댓글 보면 도를 완전히 넘었어요.

이러면 물타기라고 하겠습니다만;; 자신들의 선거부정은 별로 크게 안보고 오히려 큰 소리 치면서 새누리당에 어울리는 국회의원이라고 김희철 마타도어 하던데 그정도 도덕성과 알량함 가지고 MB 및 그 무리들은 지금껏 왜 까면서 왔는지 그게 의문입니다.
MB와 그 무리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커다란 하나의 악이긴 하지만 지금 민통당 이정희가 대응했던거랑 방법론에선 큰 차이도 없거든요.(물론 이정희가 크게 된다면 이사람이 물질적으로 뭐 크게 해먹거나 그럴거라곤 보지 않아요. 다만 자신에게 문제가 생겼을때의 그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방법에서 MB보다 전혀 나을게 없는 인물이라 이거죠.)

가령 MB및 그 무리중에서 지방세를 체납하고 뻐팅기다가 문제가 생기게 된적이 있는데 문제가 되면 그때 체납한 세금들 한꺼번에 내고 이제 냈으니 된거다 하고 퉁치곤 했죠.

이정희도 똑같아요. 선거부정 저질러놓고 이게 문제가 되니까 원하면 재경선 하면 된다. 재경선 하면 끝이다. 라고 퉁칠려고 했죠.
그지지자들도 재경선 하면 되지 왜 야권연대 말아먹을려고 재경선 안하고 뻐팅기냐는 식으로 비난도 했구요.
애초에 '불법을 응징할 생각을 안하고 이제부터 제대로 하면 됨' 이라는 사고방식을 MB및 그 무리들과 공유하고 있으면서
누가 누굴 비난하는지..
하여튼 웃긴 세상이에요.

난 솔직히

우리나라에 엔엘주류 통진당과 새누리당 이 둘 뿐이고 그 둘 중에 하나 골라야 한다면 그냥 새누리 찍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찌됐든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고 예측가능한 면이 있으나, 주사 위주의 통진당은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나라 자체가 절단나버릴 것 같습니다.

노심쪽 지역구에 있던 민주당 후보들과 비교해서 김희철 잘못이라면...
지지율이 높았던 죄죠.

노심의 상대편인 민주당 후보들은 별로 안까이는데 유독 김희철은 쳐죽일놈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김희철이만 제거되면 관악을 먹을 수 있다고 본거죠.

김희철 명의원론에는 동의를 거의 못하겠는데(저와는 정치적/신념적인 지향점도 전혀 다르니.)
그냥 불쌍하긴 합니다. 여태껏 구청장하고 의원하면서 그냥 전국적으로는 관심도 없는 지역의 관심도 별로 없는 사람이었다가 순식간에 NL애들에 의해서 악의 축으로 몰렸습니다.

평민당 시절부터 가져온 당적도 순식간체 탈당할 수 밖엔 없는 상황으로 몰렸고 트위터는 온통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죠.
그가 철새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평민당부터 지금 민통당까지 바닥부터 올라온 그냥 그런 정치인일 뿐인데...

순순히 국회의원자리 안뱉는다고 사람하나 쓰레기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명의원론에는 동의 안해요. 이분 손석희 시선집중에도 나오셨다길래 오늘 유트브로 들어봤는데요.그저 당한게 억울해서 손석희가 제지해도 자기할말만 눌변으로 계속 더듬더듬하시는데 그런거 보니까 여지껏 큰 인물 안된데는 나름 이유도 있는것 같구요. 뭐 크게 이슈를 만들어서 주목받은적도 없구요. 그렇습니다.
다만, 국회활동도 그렇고 주목받진 않았으나 FTA반대집회나 용산참사때도 꾸준히 참석하면서 나름 성실하게 의정활동 하신분인데 이렇게 인간 이하로 마타도어 하는거 보면 그냥 안쓰러워요.

저는 적어도 입만 살았고 능력 없는 우상호, 임종석 부류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들만큼 아니 이상의 대접은 받을 자격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