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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32412061081627&outlink=1



개인적으로는 실제 선거에 가면 서대석이 당선될 것으로 봅니다. 이 여론조사를 보니 유독 모른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그 분들 대다수는 선거장 가면 서대석 찍을 겁니다.  통진당은 당 자체가 김희철을 매도하려고 온갖 양아치 행동을 저질러서 힘들다고 봅니다. 이정희가 광주 간다고 오병윤에게 도움이 되겠어요?

아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는 김희철이 지나치게 통진당에게 매도당한 것도 한 몫했을테고 솔직한 말로 아무리 야권 단일이라고 해도 그렇지 통합진보당의 이념이나 태도는 찍어주기가 난감한 것도 한 몫할 겁니다. 오병윤은 아예 민노당에서 죽 사무총장 하던 양반이니까요. 김선동이나 오병윤이나 당선이 안되는게  호남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박용진이 북핵에 비판적인 문구를 성명에 한두줄 넣자 절대 안된다고 뻗댄게 김선동인데 이런 양반들이 많아진다고 뭐 좋겠습니까.

게다가 조선일보가 NL을 소개하면서 경기동부와 더불어 인천연합, 울산연합보다도 유독 광주전남 연합을 강조하더군요. 실제 지금 주류이니까 강조해도 이상할 건 없으나 저런 기사가 나돌아서 호남에 좋을 건 하나도 없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정현의 당선 여부는 민주당 무소속의 득표력이나 일부의 오지랖 여부에 걸린 것 같습니다. 서대석이 친노 성향의 비서관 출신이라 그렇게 인기가 많진 않아요. 원래는 국민참여당 후보였어요. 그런데 오병윤도 웃긴게 지역구 쇼핑을 했습니다. 통진당이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지역구 옮긴다고 까대던데 정작 이상규나 오병윤이나 지역구 옮겼습니다. 게다가 이정희 건과 김희철의 억울한 상황으로 이 당에 대한 호감도는 내려갔죠.

게다가 황당하게도 민주통합당은 전국을 다 돌며 개발, 일자리를 얘기하는데 호남에 와서 한명숙이 떠들고 간 건 광주 정신이 전부죠. 통합진보당은 앞서 말했듯 국회가서 최루탄 터뜨리기 아니면 북한 관련으로 뻘 짓할 공산이 크고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딱히 인기 있던 사람은 아니지만 서대석이 결국 최종당선자가 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서대석이 인기가 없거나 선거를 잘 못하면 이정현에게 유리해지겠죠.

혹은 괜히 그렇게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구만 "광주가 새누리당을 찍으면 광주가 아니다", "광주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나오면 정말 실망이다", "노통과 전태일이 만난 통진당의 오병윤 후보를 광주에서 내칠리 없다" 이런 식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이정현에게 유리하라 겁니다. 광주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광주 전남 출신도 아닌 양반들이 괜히 지나치게 오버스럽게 광주에서 이정현되면 욕먹어야 한다는 식으로 나오면 그게 역풍이 되겠죠. 막말로 딱 한군데 지역구인데 다른데는 별 말 없으면서 광주 하나 붙잡고 그러면 오병윤 지지율이 잘 나올리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