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다귀처럼 물고 뜯어서 죄송한데, 그 작자들이 한 짓이 "한 의원의 보좌관의 문자질 하나" 정도로 보이시나요?

조중동의 사설이라도 들이대시고 싶으신가요?
이정희가 이상득에게 했던 말을 돌려주고 싶으신가요?
짧게 말씀드리면 문자 200여통이 뭐 그리 대단합니까?
뭐 그렇게 죽을죄를 졌습니까?
그 반대편에서는 그 보다 1,000배 10,000배 더한 짓들도 하는데...

지금 조중동만 까고 있다고 보시나요? 그럼 조중동과 같은 말을 하니까 저도 조중동한테 세뇌된겁니까?

노무현때도 조중동이 까고 다른 신문이 옆에서 거들고 했지요...
그래서 전체 국민들은 노무현 이름만 들으면 치를 떨었고 결과적으로 구 딴따라당이
다수당이 되었고 명박씨께서도 전과14범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되셨지요...

조중동에 설마 앙겔스님 정도 되시는 분이 세뇌야 되시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건은, 스누라이프에서 폭로된 것이 엠팍을 타고 퍼진거고 조중동은 뒷북쳤을 뿐입니다. 이야말로

"네티즌 자생적으로"

제기된 대형의혹사건인데, 이 상황에서 조중동을 끌어들이는건 너무 과하신 거라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먹이가 없어서 굶어죽어가는 괴물들에게 푸짐한 야식을 배달해줬죠...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이제는 그 괴물들이 쏟아내는 배설물을 전 국민들이 삼키고 있고...

지금 그들을 비난하는건 조중동이든, 저같은 사람이든 똑 같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과 제가 하는 말은 결론이 다르진 않아요. 그러면 제가 하는 말도 배설물입니까?

지금 님은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만 보고 있어요. 말을 하는 사람이 중요치 않다는거 아닙니다. 그러나, 말을 하는 사람과 내용은 "둘다 중요" 합니다. 그런데, 말을 하는 사람이 틀렸으니, 그 말도 틀렸다 라고 하면서, 정작 '님 기준으로' 틀리지 않은 사람들이 그 말을 하는것까지 막고 있을 뿐이라는거 모르겠습니까?

바로 이게 과도한 진영논리라는 겁니다. 님은 이정희를 지키려는 의도도 아니시겠죠. 단지 새누리당을 박살내는 것만이 목적인데, 새누리당을 박살낸다는 것은, 그 밖의 것을 까지 않는것만으로 되는게 아니라는거 이해 못하겠습니까?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것만으로 똑같은 놈으로 몰아가시는거 아닙니다. 애초에 같은 위치도 아니고, 님이 자의적으로편할대로 생각하는 것일 뿐이기도 하지만.

그리고 추가하신 부분은 밑에 댓글 달은걸로 갈음하죠. 저놈이 살인을 했다고 해서, 나의 폭행죄가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거 아닙니다.

네..바로 지금과 같은 그 논리....
저넘이 살인했다고 나의 폭행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는 그 논리...지금 휩쓸고 있는 논리죠..
전 그 논리가 종국에는 더 큰 저넘의 살인을 부르는 참극을 돕는 논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에는 살인범이 있는데 뺨 한대 정도 휘두른 사람을 잡아서 참수를 시키자고 하니...
그러는 사이 잡았던 살인범은 놓쳐서 그 살인범이 딴데가서 또 다른 살인을 하도록 방조하는..

벌어지지 않은 일을 가정해서 지금의 과오를 덮는게 정당화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새누리당의 잘못이 있고, 앞으로 예상되는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막으면 되요. 막을겁니다. 맞서 싸울거고.

그런데, 그게 지금 주사파의 패악질을 응징하는 것과 무슨관련이 있죠? 주사파의 패악질은 패악질대로 맞서 싸우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지금 주사파의 패악질을 덮으면 새누리당의 잘못을 막을 힘이 생기나요?

오히려 저는, 저놈들은 입으로만 도덕적인 체 하면서 실제로는 자기 잘못도 돌아보지 않는다! 라는 비난을 받고 오히려 사람들의 지지를 잃을거 같은데요?

지금 하는 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긴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말을 하는거겠지만.

진짜 언제까지, 그놈의 진영논리에 함몰된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는건지...--

진영논리에 함몰이라....나중에 결과를 보면 알겠죠...그 결과가 참혹하지만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적이 눈앞에 있다고만 생각지 말았으면 하는 겁니다.

뭐라 더 드릴 말씀은 없고 본문의 심경을 대신하고 싶네요...

보통 문자가 200통이면 하나의 문자질이라고는 안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추석이나 명절 때 지인들에게 문자 500통 정도는 합니다.
선거판에서 고작 그 200여통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악다귀처럼 물고 늘어지면서 벌어지는 여파를 생각하면...
휴...참....100만명 죽인 넘 앞에두고 1명 죽인 넘 참수해야한다고 설치는
모양새 같아서 씁쓸합니다.

이 이야기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역사적 과오를 몰라서 이러는거 아닙니다.

그러나, 적의 잘못이 나의 잘못을 합리화하는거 아닙니다. 이건 피장파장의 오류라구요. 그 "악"을 물리치기 위해 무슨 수단이든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악"과 나는 무엇으로 다르다고 말할 것입니까? 그냥 좀 덜 나쁜 악이면 되는건가요?

잘못을 잘못으로서 인정하고, 그것을 넘어갈 때 진짜 힘이 생기는 거지, 당장 조그만 힘이 생겼는데, 그것을 잃기 싫다고 넘어가고 보자는 것은 오직 소탐대실일 뿐입니다.

새누리당을 물리치는건 목적인가요? 그를 물리침으로서 어떠한 "정의"를 세우려는 것 아니었나요? 그런데, 지금 그 정의를 짓밟은 행위를 그냥 두고 새누리당만 물리치자고 하면, 애초에 새누리당을 "왜 물리치려고 했는지" 라는 목적은 의미가 없어진채, 그저 수단에 경도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어요.

소탐대실이라는 말씀을 오히려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것이 소탐이고 어떤 것이 대실 인지에 대한 상호 생각의 차이가 좀 커보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또 위에 댓글 달았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부언하자면,

지금 주사파의 패악질을 덮어서 눈꼽만큼만한 힘을 얻어봐야, "자기들의 과오를 덮고 넘어가는 집단" 이라는 낙인만 찍혀서 오히려 힘을 잃을 뿐입니다. 지금 님은 새누리당 이외의 집단을 비판하는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되는건데, 정치적인 힘은 더하고 더하면 생기는게 아닙니다.

노무현을 지지하시는 모양인데, 노무현이 그렇게 정치했습니까? 빼고 뺀 끝에 훨씬 큰 것을 얻어서 그 자리에 올라간 겁니다. 노무현이 살아 있었다면 이런식의 부조리를 덮고 넘어가자고 했을까요? 하긴 이것도 벌어질 수 없는 일을 가정해서 이야기하는 오류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만해야겠습니다.
애초에 뭘 뒤집자고 쓴글이 아닙니다.
NL에 대한 성토에 대해 더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님 만큼은 아니지만 일말의 그 폐단은 익히 겪어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번 사태로 인해 87년 국민들이 노태우를 찍었듯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NL과의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으로 희대의 살인마에게 떡이 돌아가고 있는듯 하여
심경은 답답하네요..

"박근혜 대통령 돼도 나라 안 망합니다!"
이 말을 하고 싶어 요새 입이 근질근질...-_-;;

동의하는데 사실 상상하고 싶진 않네요. ㅠ.ㅠ

이명박되고서도 나라 자체는 망하진않았죠...
망하지않아서 기쁘신가요?

박근혜 말고 다른 그 누가 되어도 다른 모든 걸 포기하고 올인! 할 가치가 있을만큼 나라가 펼 것 같지도 않아서요.

초탈한 심정은 일면 이해는 합니다만 상상하고 싶지는 않네요..

초탈이라는 표현이 적확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여하간 정권 교체가 다른 모든 분야의 정치적, 윤리적 판단을 정지시킬 만큼 절대적인 과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오히려 너그러우시네요...
지나치게 엄격함과 지나치게 너그러움의 그 간극에 대해서...전 이해가 잘 안됩니다.

현 정체체제에서 정권의 다수당을 바꾸는 것과
현 정체체제에서 사회, 정치, 경제, 복지, 모든 면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통령을 교체하는 것 보다 더 절대적 과제가 뭔가요? 현 시점에서 말이죠..

목적이 수단을 신성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수정) 괴물을 물리치기위해 괴물이 될 수는 없지 않나요.

괴물씩이나 되나요? 무척...엄격들 하시네요...
그 지나친 엄격함의 결과가 저는 참 끔찍합니다.

괴물 맞다는건 확인시켜준게 이번 이정희 사퇴와 이상규 재공천을 둘러싼 그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생각해보시죠. 그들이 만약 그들의 입에서 내뱉는 말처럼 야권연대와 정권교체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면, 이딴 모양빠지는 짓을 했겠습니까? 이명박 정부의 삽질로 겨우 민주개혁세력으로 투표의사가 넘어온 부동층의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개짓거리를 말이에요.

그들은 전적으로 그들의 조직을 보위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취급하고 있고, 그를 위해서라면 님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정권교체 따위 저멀리 던져버릴 집단이에요. 그러니까 정말로 정권교체를 원하신다면 더 늦기 전에 쳐내고 가야하는겁니다.

이정희측이 전적으로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 NL을 혐오하기도 하고요..
싹수가 그러하니 초기에 쳐내야한다는 말도 일면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구 딴따라당에서 했었던 패악을 직접 목도했었던 저로서는
국회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비롯된 이 정도는
뭐랄까..설명하기 어려운데..수백명의 연쇄살인마 앞에선 찌질한 폭행범 정도?
훈방도 가능하지않았을까...뭐 그런 상념이 드네요..

저는 한나라당의 패악질을 못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이 문제를 이정희의 개인적 욕심으로 파악하신다는 점에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을거 같긴 하지만, 그 찌질한 폭행범을 데리고 있는한 님께서 원하시는 연쇄살인마 검거는 절대로 불가능 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네...그럴수도 있겠죠...불행하게도 그럴수도 있겠죠...

저는 님의 터무니없는 무감각함을 보고 있으니 끝도 없이 아득해 집니다만.

제가 무감각한게 아니라 님께서 너무 예민하신 겁니다.
저쪽은 1억은 "한장"이라고 부르며 꿀꺽은 그냥 간식먹듯이 합니다.(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 바입니다)
한명숙 가지고 조중동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몰아갔던게 5만달라...5,000만원이죠..
그 반대쪽은 그거 그냥 껌값인데....

감각 부분은 더 말 않겠습니다.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님과 "상대적인 위치" 를 말하는건 무의미해 보이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저쪽의 100의 악을 까는 것과 이쪽의 1의 악을 까는 것은

"상호배제적인게 아닙니다"

100은 100대로 1은 1대로 까면 그만이고, 지금 주사파를 까는게, 새누리조중동과 맞서 싸울 힘을 줄인다는 증거도 없는데요? 지금 님은 자의적으로 상황을 정해놓고, 자기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니들은 틀렸어, 라고 말하는 것 밖에 아니에요. 지금 님과 상대적인 위치를 논하는게 무의미한 이유는 이것이구요.

네...100은 100대로 까고 1은 1대로 까면 되죠..동의합니다.
문제는 100은 10으로 까고 1은 100으로 까니까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니 1을 10으로 까니까 조중동에 의해서 1을 100으로 까게 되죠..
항상 그래왔습니다.

지금 상황에 울분을 느끼시는 심정은 이해하고... 이해하기에 저로서도 정말 답답하고 화가 나지만 나름대로는 성질을 죽여가면서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분명 실례되는 부당한 부분은 많았을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사과를 드리는 것은 님께서 말 그대로 어떠한 도덕적 분노때문에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라는 점도 밝혀둡니다.

그러나... 그러한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이를테면 저같은 사람들에게도 적용해보시라는 것만은 마지막으로 말씀드려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사파들의 잘못에 대해 당해오고 그들때문에 뿌리가 흔들려온 과거에 대해 얼마나 화가 많이 났으면 이럴까? 라는 부분을 지금 님께서 이해하고 있으신가요? 그에 대해서는 거의 그렇지 않다, 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님께서는 결국 힘을 말하는 것인데, 그러한 주사파들이 그동안 얼마나 진보진영의 힘을 빼 왔는지,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빌미를 많이주고 꼬투리를 많이 줘왔는지,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반진보적인 행태를 보여왔는지는 왜 고려치 않으시는지요?

결국, 진보적 정치세력이 더 우세를 점하지 않으면 이 나라의 진보는 이뤄지지 않습니다.(당연히 그 진보는 좌파적인것만 말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진보가 좌파의 전유물이라 생각지 않으며 노무현 유시민도 당연히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주사파를 "악다구니에 받쳐서" 까는 이유는, 결국 그들이 이 나라의 진보를 "아주 제대로" 말아먹어 왔기 때문인데, 그러한 부분을 제쳐두고 넘어간다는건 저같은 사람의 입장에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아마 절대 동의하지 않으시겠죠. 저는 논쟁할 때 상대가 동의하리라 생각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리는데 관심이 있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데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의 이 이야기들이,

"왜 사람들이 악다구니에 받쳐서 까대고 앉았는지"

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이만.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하지않게 마무리해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서로의 경험이 다르고 체득한 것이 다를진데 어떻게 제가 님을
충분히,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서로에게 해당되겠지만요)
주사파에 대한 부분은 더더욱 그렇구요..
또, 애초에 제가 쓴 본문이 님을 겨냥한 것이 아님은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악이 더 큰가...하는 문제로 귀결될텐데
아마도 님 개인적으로는 제가 느끼는 그 악(!) 못지않게 NL에 대한 악을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런 인식과 경험의 차이겠지요..

님과 저와의 대화도 그런면에서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을 보이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서로 생각을 나누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남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늘은 결론없이 끝내는 히멀건한 100분 토론 닮아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래서 이쪽도 1억을 한장이라 부르며 똑같이 하면,
국민들이 과연 뽑아줄까요?

똑같이 더러우면, 구관이 명관이라며 뽑아줘요.

1억과 100원의 차이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본질적으로 님과 저의 생각의 차이, 엄격함의 차이기도 하구요..

제 생각이 아니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냐는 거에요. 무당파층이요.

자신의 생각과 미루어 국민의(다수의) 생각의 간극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엄격하지 않은 결과가 지금 이 문제들을 야기한 걸로 여겨집니다. 2008년 분당사태부터 이번의 일까지... 연속성이 있지 않나요? 이미 그들의 패권주의는 처음이 아닙니다.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뿐이지요.

말씀드린대로 저도 대학생때 부터 NL은 혐오합니다.
그렇다고 통민당 알러뷰도 아닙니다.
그리고 민노당 분열사태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저도 너무 복잡하기는 합니다.
현실이 답답하고 그저 1987년12월 선거와 같은 결과만 안나오길 바랄뿐입니다.
언제까지 그 엄격한 잣대 때문에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해야만 하는건지...잘 모르겠습니다.

87년에 국민들은 제대로 뽑았습니다. 딘일화를 안해서 진거죠. 투표율이 90%에 육박했고요.
원래 시위할때도 노태우 뽑아준 30% 국민은 6월항쟁 지지안했어요 --;

단일화는 할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두환이 그걸 알고 일부러 정치해금을 시켜준거고 단일화해서 오라고 여론을 몰아갔었죠.
결국 단일화가 안되니 쓸데없는 기대를 가졌던 국민은 지치고 실망하고..

그냥 그때는 전두환의 계략에 놀아난 것 뿐이지 김대중, 김영삼이 잘못한 건 아니죠.
대선에 안나가면 할복하겠다는 지지자도 있었는데 그 둘이 맘대로 단일화할 수 있나요?

또, 전두환의 작품이었던 6.29선언을 노태우가 한 것이라고 착각했었던 사람들이
무지했었던 이유도 컸었죠...

단일화를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는건 정치인들의 세계에서나 통할 말이지,

일반인들한테 그런 얘기하면 누가 들어줄까요?

그래서 말씀드린 대로 일반 국민들이 그 논리에 놀아났다는 거죠..
그게 먹혀서 일반 국민들은 결국 노태우를 찍어줬고...
단일화 안했다고 전두환 몰아내자고 몇 명이 죽었는데 기껏 12.12 쿠데타 주역 노태우를 찍는단 말입니까?

그 당시 복덕방 지나다가 할배들 장기두면서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김영삼이 김대중이 단일화 한다더니 뭐하는 짓거리여..
난 이번에 노태우 찍어줄겨~"

통탄을 했습니다..

놀아났는데 무슨수로 단일화도 안한 후보를 찍어주나요?
님이 가정하는 국민은 정신분열증인가요? 놀아났다가 안났다가 하게?

또 정치공작이 무슨 그때만 있었던 일입니까? 항상 있던 일이고 게다가 야당쪽에서도 정치공작은 언제나 합니다.
무슨 마치 그떄만 벗어날수없었던 정치공작이 있었던것처럼 얘길하고 있네요
그리고 바로 그런 위기를 뛰어넘는게 정치력이란 말입니다. 단일화못한놈들이 당연히 책임이지 국민들한테 욕을해요?

국민이 잘못했다고 치고, 그럼 어쩔껀데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도자는 갈 수 있지만, 국민은 못바꿉니다.
딱 하나있는 방법이 좌파독재하는거죠. 그래서 좌파들이 결국 민주주의 어쩌구 지랄해도 결국엔 독재하는거에요.

애초에 될 수 없는 '단일화'라는 논리에 놀아났다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제대로 갔다면 단일화가 아니라 "전두환, 노태우 처벌과 그 처벌을 할 수 있는 정권"으로
갔었어야 하는데
현실의 흐름은 그렇지않았죠..
초미의 관심사는 전두환과 노태우의 12.12 쿠데타에 의한 정권 탄취와 광주학살이 아니라
단일화였었는데 그걸 퍼뜨린게 전두환이었고 그걸 첨예한 이슈로 다룬게 그 당시
얼빠진 언론이었는데 전 국민이 거기에 놀아난 꼴의 결과가 바로 노태우를 다시 뽑은 거죠..

네, 물론 국민은 바꾸지 못합니다.
정권은 바꿀 수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이 바뀌지 않으면 정권도 못바꿉니다.
좌파 민주주의? 뭐 이명박 같은 인간도 뽑는 판에 안될 것도 없겠지만
글쎄요...과연 그렇게 까지야 될까요?

그렇게 가볍게만 보실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거를 그냥 묵과해준다고해서
'그래 털끝만치라도 진보가 나으니 저런 비리를 저질러도 진보에 투표해야겠군'이라고 생각할 국민은 아마 없을겁니다.
똑같이 비리를 저질렀을때 국민들은 보수보다 진보에 더 엄격하다는점 유념해야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전 동의하지 않습니다.
크게 만들면 그렇게 인식할 뿐...
작으면 모릅니다.
국민들이 진보에 더 엄격해서 이회창이 아들 병역비리로 낙마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보수에 더 관대해서 이명박의 전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것이 이슈화가 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수진영에 이슈가 될 만한 것도 조중동의 물타기 신공에 녹아나는 거고
그래서 그냥 묻히는 겁니다.
진보진영에는 이슈가 될만한 것도 아닌데 엄청 확대시키고요..
그럼 사람들은 이슈화가 된 것만 회자되고 인식되고 하는 거죠...

1987년을 정치적인 이슈로 기억하진 못합니다. 어렸거든요.
다만.. 그 해에 광주항쟁 비디오와 사진을 봤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그 기억은 가져갈 겁니다.

그 광주의 주역 전두환을 권좌에서 내렸더니
또 다른 광주의 주역인 노태우를 선거를 통해 뽑아준 선거가 87년12월16일 선거였죠.

그 덕분에 5공 청문회가 열렸지만 노태우가 집권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두환은 백담사로 휴양가는 선에서 마무리되고..

노태우 이후에 삼당합당을 통해 민정당을 만들고 김영삼을 대통령 시키는 수순으로
가면서 청산하지 못한 불행한 과거를 남겼죠..

그때 노태우가 집권하지만 않았어도 29만원이 지금처럼 살고 있진않을 겁니다.
(물론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노태우 집권기에 전두환에 대한 기록을 없앤 것만 5톤 트럭으로 수십대라는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12.12 세력이 다시 집권하며 증거입멸...
역사의 아이러니이기도 하구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게

이런 인간들은 좌파연하면서 항상 국민들을 증오한다는 거에요.
이런 인간들이 집권하면 스탈린이 되죠. 국민은 무식하지 지도받아야 된다.

그럼 주사파의 폐단적인 부분과 수첩공주와 그 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의 폐단을
동시에 생각합니다.
기호 1, 2 번만 있다면 차라리 전 주사파를 찍을 것 같습니다.

웃기고 있네요
전 그럼 일단 님부터 국정원에 신고하고 주사파 테러하러 다니겠습니다.

이 댓글은 좀 당황스럽네요..
사람이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호1. 똥누리당
기호2. NL계열당
오직 이 둘 밖에 없다면, 차라리 2번을 찍겠다는 것이고
그 폐단의 크기를 2번이 없다가 아니라 1번이 더 크다라고 판단하는 개인적인 근거입니다.

웃기고 있다던가 국정원 신고 드립은 못본것으로 하겠습니다.
딴데서 와서 보면 오히려 웃고 갈까 저어됩니다.

웃으라고 하세요. 걔네들도 신고해서 절대시계 세트로 타야죠.

아...그런 뜻이 아닌데요...곡해를 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