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호남지역구에 있는 호남출신 다선의원들을 노빠들이 호남토호라고 불렀는데 박상천의원도 은퇴했고
알려진 구민주계인사들은 거의 사라졌으니 이젠 호남토호라는 개념을 더 넓혀서 서울을 지역구로 해도
호남출신 다선의원이면 호남토호로 쳐주는 분위기더군요.
민통당이 기존의 녹색에서 김대중대통령의 평민당을 계승하고자 노란색으로 상징색을 바꿨는데
평민당 출신들은 왜이리 천대 받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전 김덕규 국회부의장을 호남출신이라고 낙천시켰었죠.
거기에 친노 양정철을 공천시켰는데 국민경선에서 보기좋게 떨어지더군요. 그거 참 꼬시더군요.

김희철이 은퇴하면 유종필이나 정태호가 나오겠죠. 그리고 연대는 이번 대선까지만 할거같고 다은 선거에는 연대할거 같지 않습니다.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친유쪽이 친이정희가 되어버렸더군요.
온라인에서도 이정희 비판하면 NL들이 달려오는게 아니라 친유쪽이 달려듭니다.
막상 자기네당(통진)에서 노동운동에 반평생 바친 후보가 경선에서 학살되는데 그런 내용이 있는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구요.

통진당에서 수차례 옥고를 치뤄가면서 노동운동한 김상하후보좀 찍어주세요... 이럴땐 관심도없다가,
이정희 문제만 꺼내면 '김희철이가 시켰냐?'면서 달려듭니다. 순식간에 김희철빠가 됩니다.

이게 팬클럽이지 뭔 풀뿌리 민주주의하자는 진보정당인지..


그런 측면에서 NL에게 치장을 해주고 살을 붙여준 이정희가 참 얄밉지요.

지금 친유/유빠들에게는 자존심이 중요하지 다른 건 의미 없습니다. 그래도 작년 이맘 때 생각 해보자고요.

딱 이 시기 유시민은 하루가 멀다하고 민주당을 까고 유빠들도 따라서까고 치킨게임의 정수를 보여주던 때입니다. 대략 작년 이 맘때로부터 몇주 후에 이봉수가 단일후보가 됩니다. 이 시기 유시민은 대권 후보 지지율이 14~15%까지 올라갔습니다. 당시엔 같은 친노인 한명숙도 대권주자로 분류되던 시점이기 때문에 합산하면 지금 문재인이 받는 20%정도의 지지율까지 간 겁니다. 그런데 김해에서 쫄랑 망했고 유시민은 근성만 드러냈죠.

솔직히 말해 친유들 입장에선 민주계에 대한 비뚤어진 증오를 버릴 수 없을 겁니다. 김희철이 아니라 박지원 지역구에 알박기를 해도 박지원을 깔 겁니다. 알고보면 김대중 따라다니던 사람 아니냐고 말입니다.

이정희가 그거 간파하고 서기호 영입하려고하자 밥그릇에 위험을 느낀 심과 유가 뭉쳐서 반대했던거죠. 그런데 이 건에 있어선 유시민 말이 옳죠. 유시민이 검증 안됐다고 반대한게 맞긴 맞습니다.

트위터에 패러디물 올린거 딱 하나 뿐인데 그거 하나 가지고 기존 정치인은 쓰레기고 서기호는 영웅이고 하는 꼴을 보니 별로 똑똑하지도 않은 인간들이 똑똑한 척은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