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에서 전화 여론조사 경선하자고 한게 누구랍니까?
- 작성일
- 12-03-16 18:30
여론조사 경선을 하면 이렇게 개판이 될 줄 알았습니다.
지금 민중의 소리를 보아하니 유시민이 경선 지역 늘리자고 했다던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유시민 이 인간이 가는 곳마다 잘되는 게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 또 다시 참된 진리가 되는군요.
지지자들은 인정못할지 몰라도 통합진보당이 여론조사로 우위를 확실하게 점하는 사람은 노회찬,심상정 정도고
여론조사를 해서 우위를 확실하게 점하는 곳은 영남공단지역 밖에 없습니다.
종북좌파 논란이 있지만 좌파는 몰라도 종북은 논란의 여지가 좀 적습니다.
물론 그걸 굳이 지금 꺼내서 손해를 볼 이유는 없지만 말입니다.
심지어 민주노동당 시절에도 종북, 주사파, NL 패권을 외치고 당을 나갔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다시금 자기들 배고프다고 돌아가버리는 코미디극을 보여줬지만)
이정희가 자기가 스펙 좋고 트위터에서 노무현도 적당히 좋아하는 척 하고 유시민과 손도 잡으니
노빠, 유빠도 자기 편이겠다, 관악구에 서울대 애들 죄다 건국대 나온 김희철 말고 서울대 나온 자기 찍을거라고 본건가 싶네요
남의 당 사람인 한명숙 사진 내걸고, 학력고사 성적까지 자랑스럽게 표기하고 나선 것만 봐도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차라리 통진당이 경선하자고 치킨게임 안 떨고 민통당에 무공천으로 준다고 했으면
아마 민주당은 김희철을 구민주계라는 이유로 바로 학살하듯 내쳤을 것이고
그렇다면 탈당한 무소속 김희철, 통진 이정희의 구도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을 겁니다.
이번에 새누리당 관악을 후보가 초약체라 그래도 선거전에서 위험할 것도 없었어요. 이정희나 김희철 중 한 명이 당선되는 거지요.
그리고 노원병, 덕양갑은 그냥 심상정, 노회찬 나와서 당선이 되던가 어찌되었을겁니다.
대체 통진당에서 누가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하자고 한건지 궁금하군요.
여론조사로 경선하자니 난감할 겁니다. 지지율에선 민주당 6~8분의1 수준인데 그거 만회하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애초에는 당명빼고 여론조사 하자는 꼼수질 하려다다 스스로도 부끄러우니까 당명 넣고 여론조사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심상정은 어제 조직이 어쩌고 운운하던데
예전부터 조승수나 노회찬은 좋게 봐도 심상정은 정치적으로 기대가 안가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무작위 여론조사 경선에서도 조직 때문에 죽겠다고 징징대면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냥 무공천으로 달라고 하지 왜 허세는 부리다가 나중에 딴 소리를 하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