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정동영-천정배-유종일 비주류 진보 성향인사 3명 모두 죽을것 같네요.
오늘 송파을을 공천받았는데 여기서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당선이 안됩니다.
송파병은 애시당초 송파구일 뿐이지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거여 마천동의 표심이 있지만
송파갑, 송파을 모두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를 하던 말던 무조건 집니다.

이 분이 원래는 노무현이 후보 시절에 처음으로 지원하고 나서고해서 친노와 사이가 좋았지만
FTA반대, 강정구 불구속 수사 이후로는 친노들과 사이가 나빠진걸로 아네요.
이명박에게 복수하는 건 물론이고 야권내부의 비노, 반노까지 모조리 처단할 기세인 문재인이 대권후보인 이상 끝장이죠.

심지어는 정동영 지역구에 공천 받을 뻔했던 유종일도 졸지에 밉보여서 강남갑으로 가게 생겼는데
강남갑에서 경제 민주화 얘기하라는 것은 아프칸에 가서 알라 욕하라는 격입니다.
어떻게 하나요? 니들 잘못했으니 지금까지 번돈 다 한강에다가 갖다버리라고 얘기하나요?

천정배도 참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줄을 잘못 서버리는(?) 바람에 정치인생이 쫑났네요.
그냥 차라리 노무현정신외치면서 손학규,정동영 비판을 열심히 하고다니던가
아니면 문재인 대망론을 미리 외치고 다니면서 신기남 마냥 노빠기믹을 잡던가 해야지 살아남을텐데
괜히 힘들게 진보의길을 간다고 하더니 결과가 요모양 요꼴이군요.

한명숙, 유시민이야 지역구 쇼핑이 허락되지만 구민주계 천정배는 그랬다가는 목숨줄 날라가는 걸 몰랐나 봅니다.

특히 가장 억울한 것은 아마 서울시장 출마 건이 아닐까 싶군요.

당시 노빠,유빠들이 안철수나 박원순을 원했는데
천정배가 공당은 당연히 경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는데 거기에서 완전 찍혀버렸습니다 ㅎㅎㅎㅎ

참 웃기죠. 그렇게 치면 한명숙도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친노 이미지 빨로 서울시장 한다고 이계안 밟고 올라섰고
유시민처럼 전국 일주하듯 지역구 쇼핑하는 인간도 있는데 말이죠.

그러나 호남 출신인데다 친노도 아니고 심지어 486도 아닌 비주류 천정배 아저씨에게 기회가 주어질리가 없죠.

유종일이야 그냥 악몽 한 번 꿨다고 생각하면 될텐데 천정배는 정말 불쌍하네요. 송파을에서 떨어지면 걍 정치 접어야죠.
어차피 북망산은 혼자 오르는게 아니라고 했으니 정동영손잡고 사이좋게 황천길로 가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