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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민당 비례 때문에 남윤인순 한명숙이 욕을 먹던데요.
두자 이름 쓰던 것은 한이명숙, 남윤인순이 비슷할지 몰라도

이 분은 문성근 라인이지 한명숙 라인은 아닌 걸로 사료됩니다.
일단 이 분은 이대 출신이 아니고 수도여자사범대학(현 세종대) 출신이군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세종대가 운동권이나 페미라인에서 딱히 힘있는 라인 같지는 않습니다.

혁신과 통합이 친노와 시민사회 세력의 연합이라고 하지마는
정확히는 친노와 친노시민단체의 연합이 정답인게

노무현 정부는 쓸만한 인재가 별로 없어서
시민단체나 운동권 단체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서 위원회 위원장이나 위원으로 썼죠.

남윤인순씨만 해도

대통령 자문 고령화및미래사회위원회 위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위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위원
한국방송공사 이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교육과학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노무현 임기 동안 엄청난 자문위원, 실무위원 등을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더군요.
그리고 저런 위원회의 위원에게도 활동비나 기타 보수나 혜택이 있고 한데
노무현 정부 이전까진 배고픈 시민단체에 불과했던 분들이 노무현 이후로는 그야 말로 감투인생이었죠.

그러다가 다시 이명박 정부 들어서고 사정이 다시 어려워진 것이 있구요.

이른바 시민단체임을 자부하는 분들이 친노무현적 정치 포지션을 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노무현 정부 시기가 시민단체의 황금기였던 부분이 큽니다.
각종 위원회의 감부부터, 지원금까지 있으니까요. 괜히 위원회공화국이라는 말이 생겼던게 아니죠.

한명숙도 친노하고 386만 챙기고 자기들끼리 해먹고
구민주계 다 죽이는 식으로 전횡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윤인순은 한명숙 사람은 아니죠.

저는 노무현 대통령도 실망해서 싫어하는 편이고 친노는 더 싫어하지만

저라도 남윤인순씨처럼 각종 감투를 쓸 수 있었다면 열렬한 친노가 되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봉하를 향해 매일 절이라도 올렸을 거 같습니다.
무슬림식으로 5번 봉하를 향해 절했을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