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이은정보] 커피 그라인더.
- 작성일
- 12-02-29 22:37
안녕하세요. 밑에 질문을 던졌으니 쓸만한 정보라도 한개 바쳐야 할것 같아서...
생각생각하다가 옆에 있는 커피 그라인더를 보고 사용기? 남겨봅니다.
제가 써본 건 두가지 인데요.
첫번째는 그냥 요리할때 쓰는 믹서 같은 방식입니다.
요렇게 생긴애인데.
위의 공간에 블레이드가 있어서 커피를 넣고 갈은 다음 다시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꺼내는 거구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단순해서 사용하기 간편하고 값이 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30$ 정도구요.
단점으로는 커피 입자의 크기가 균일하지 않다는 점. 드립커피정도의 큰 입자만 얻을수 있다는 점... 또 뭐가 있을까요.
한번에 원두 한웅큼 정도를 갈 수 있습니다. 많이 갈려면 좀 힘들죠.
쓸때마다 닦아줘야 하는 것도 귀찮지만 그건 어떤 그라인더를 쓰던지 어딘가는 청소를 해줘야 하니까 크게 단점은 아닌거 같구요.
요거 일년 쓰고 업그레이드 한게 burr 방식 그라인더입니다.
요렇게 생긴건데 얘의 장점은 에스프레소(고운입자) 용부터 드립커피용(좀 거친입자) 프렌치 프레스용 (제일 큰입자)까지 크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에다가 많이 부어놓고 버튼만 누르면 되서 편하구요. 입자도 균일하고 잘 갈립니다.
단점은 한번에 아래 보이는 컵의 반정도 (대여섯 티스푼?) 밖에 못갈구요. 5분씩 쉬어줘야 합니다. 역시 많이 갈기 위한 용도는 아닌거죠.
그리고 8-90$쯤 한다는;
처음 커피 갈아먹기 시작한 다음부터 제가 만들어 먹는 커피맛이 정말 몇단계 나아지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커피집들에서 잘 갈아주니까 꼭 필요하지 않을수 있지만..
그래도 신선한 원두(물론 볶은거..ㅎㅎ)를 사서 자기가 갈아먹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아요.
하아 요렇게 먹기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좀 넘은터라 제가 모르는 것도 많이 있을테니 고수님들 있으시면 댓글쫌 달아주시구요.
밑에 질문 글에도 관심 보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좋은밤 되세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