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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도 손수조가 네이버 검색순위 3위하던데요.

먼저 문재인을 지지하시는 노빠 유빠 분들에게는 굉장히 죄송한 말이지만
손수조의 약점은 문재인도 가지고 있는것이 맞습니다. 문재인씨라고 부산 사상에 그동안 꾸준히 나온 건 아니지요.
조경태나 김정길과는 다르지요. 아마 악수라도 할수있는 시장통 상인들말곤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겁니다.

손수조면 만약 패배하라도 새누리당이 편할 것 같습니다.
권철현이나 홍준표같은 거물들을 내보낸다면 그만큼 새누리당이 심리적으로 몰려있다는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사람들도 새누리당이 문재인을 겁내고 있다고 생각할겁니다.
그상황에서 권철현이나 홍준표같은 후보가 나가리된다면 새누리당의 자존심은 상당히 상처를 받게 될겁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손수조가 출마한다면 어쨌건 배짱있는 공천으로 평가할테고 위의 거물들이
출마했을때보다 낙선시 피해도 적죠.

유력후보라는 권철현, 홍준표 이런 사람들에게 이기면 대박이고 지더라도
친이들을 권력2인자로 평가하면서 서열2와 싸워서 근소하게 졌다고 말할 수 있는데
다만 손수조를 이겨버리면 새누리당의 힘을 상당히 뺄 수 있겠죠.

짧은 제 생각에 그것보다도 선거 분위기가 반전되는게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문재인씨가 약자 분위기를 냈을 겁니다
잘봐주이소, 부탁드립니더 하면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문재인씨 지지자분들도 인정해야 할게 문재인씨가 민주통합당에 오면서
아무 것도 한 것없이 당을 장악하고 대권주자가 됐으면 됐지 지금껏 뭘 열심히 하고 그런 건 아니죠.
손학규나 정동영보다도 한 거 없었고 그냥 고고하게 마치 신선마냥 이미지 관리만 했지요.

그런데 이런 판국에 손수조가 사상에 입성하게 되면 그 동안 문재인이 힘없는 약자 흉내내던게 전부 거품이 되고
손수조가 약자가 되면서 졸지에 분위기가 바뀌게 되죠. 손수조야 말로 힘 없는 약자가 되는 거구요.

은근히 유시민과 김태호 대결처럼 되버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제가 더 이렇게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손수조 공천 유력설이 나오자
생뚱맞게 문재인 지지자들이 새누리당이 부산을 우습게 본다고 부산사람들이 화가 날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재인 지지자가 반발하는 건 의미가 없죠 어차피 안 찍으니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거의 새누리당만 찍던 분들이 손수조가 새누리당에서 나왔다고해서
'감히 우릴 무시해? 이거 안되겠군. 부산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민주통합당에 투표해야겠다'라고 생각할 사람없죠.
문재인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반발할 거라고 손수조 공천을 반대하는거 보면 손수조가 유력할 듯 싶네요.

어떤 분은 문재인씨가 져도 대권후보로 유력하다고 보는데여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권철현이건 홍준표건 손수조건 지면 대권 후보 자리는 물건너간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무슨 총재도 아니고 안그래도 대선후보를 노리는 친노들이 얼마나 많은데 부산에서 패배할경우 대선주자로서 순항할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문재인의 팬들말고는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