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말 이길 것 같군요.
- 작성일
- 12-02-20 16:53
현재 분위기로는 거의 이기는 듯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문재인이 부산에서 인기 없다고 나오면 대권주자로서 무슨 가치가 있냐고 봤지만 그거는 손학규나 정동영이 나름 가능성이 있을 때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처럼 정동영이 강남 가서 자살하라는 '당의 명령'을 받았고 손학규는 듣보잡이 되어 '또 다시 산행이나 하고 다니는' 상황에서 문재인이 진다고 저 둘이 부각될 것 같지 않습니다. 게다가 안철수는 딱 봐도 "우리 아버지가 하지 말랬어요" 하면서 대권 출마는 손 뗄 느낌이 점점 크게 들고 말입니다.
손학규, 정동영이 통합병 환자처럼 통합한다고 했을 때 통합만 하면 손학규와 정동영은 사람들 뇌리에서 깔끔하게 잊혀지고 문재인이 모든 걸 다 가져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 때 소설이라는 분들, 너무 문재인을 과대평가한다는 분들, 이해찬이 무슨 수로 친노당 만들겠냐는 분들이 있었지만 전부 양보해서 봐도 거의 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 두 사람은 유시민과 더불어 흘러간 옛사람이 되어 종이 신문에는 박스 기사조차 안 나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가 문재인이 본선에서 이길 것이냐고 본다면 그건 전혀 아니라고 보고요. 이 얘기는 여러번 했으니 길게 얘기할 필요 없겠죠.
그도 그럴게 문재인의 상대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보아하니 하나같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져도 최소한으로 데미지를 가져갈까하는 수준입니다. 현재 유력한 안이 김세연 차출, 만 26세 손수조, 권철현 전략공천 정도인데 권철현은 지역 토호 이미지가 강해서 슬슬 버리는 카드가 되더군요. 권철현은 예비후보, 당 공천 등록 모두 하지 않아서 전략공천이 없으면 출마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손수조가 골 때리던데 이렇게 프레임 잡는 이유가 이해가 가더군요. '1985년생 샛병아리 같은 어린 친구'를 등판 시켜놓고 이 친구는 아버지가 트럭기사고 엄마는 보험 외판원이고 대대로 사상에서 산 서민이고 어쩌고 하면서 선거 프레임을 뒤엎으려는 계산이더군요.
현재까지는 부산에 출마하는 노무현 아바타 문재인과 지역의 절대적 강자 한나라당의 싸움인데인데 이걸 뒤엎어서, 전정권 최고실세와 제1야당의 대주주이자 초강력 야권주자인 문재인과 트럭 기사 아버지를 둔 85년생 힘없고 어린 여자의 대결이라는 그림일 겁니다. 이러면 설령 새누리당이 지더라도 좀 자위(?)할 수 있겠죠. 그게 안되면 김세연을 차출해서 지역경제인과 외부에서 굴러온 대통령 지망생이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이 경우도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권철현의 경우 접전일텐데 이기면 몰라도 권철현으로 지면 타격이 너무 큽니다. 민주통합당에선 곧바로 3선 터줏대감을 밟아버린 저력의 문재인이라고 홍보를 할게 뻔합니다. 김대식은 선거법 문제로 불출마한 장제원의 측근인데다 고향이 전남이라서 새누리당 지지층들이 외면할 공산이 큽니다. 문대성은 부산 사람도 아닌데 거기 나와봐야 잘난 외모 외에는 어필할 게 없습니다. 홍준표는 정말 택도 없는 선택이고요. 보통은 훼이크로 죽는 척 하고 본선에서 거칠게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건은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문재인, 김정길, 조경태는 살아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문성근은 택도 없어 보이고 오히려 하나 더 추가하자면 2년전부터 조용히 선거 준비를 하던 김영춘 같은 사람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팍 줄여버리면 문재인은 웬만해선 이길 것 같고요. 만약 진다고 해도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은 그대로일 듯 합니다. 다만 유시민이 문재인 패배로 인한 효과를 조금 얻을 겁니다.
수도권에서 대승한다고 해도 아마 그건 야권연대의 힘, 아니면 이명박의 실패로 인한 국정심판이지 다 잊혀진 옛사람 손학규를 얘기안합니다.
아주 만약 정동영이 강남에서 생환하고 문재인은 부산에서 낙선한다면 그 경우에는 문재인이 타격을 크게 받겠지만 이제 좌파나 다름 없는 정동영을 대한민국 제1부천 강남에 보낸 것은 100% 확인 사살 받으라는 것이니 가능성이 없습니다. 전세게 어디를 보나 그 나라에서 손꼽을만한 부촌에서 좌파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흔한게 아닙니다. 차라리 좌파 정책이 긴요한 하루가 멀다하고 몰락하는 전북에 남아서 지역과 이념 모두를 대표하는 게 훨씬 명분이 있었어요.
정동영보고 전주에 남아있으면 욕할거라면서 희망버스가 있던 영도에 나간다니 전라도 사람이 왜 부산에 나오냐, 문재인 발목잡냐고 난리치던 노빠들이 강남 나가서 감동받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공치사지요. 어차피 끝난 정동영인데 계속 욕해서 좋을 거 없으니까요. 칭찬해주면서 정동영 지지층들을 문재인으로 끌어들이는게 남는 장사 아닙니까. 통합이 성사되자 갑자기 손학규 칭찬하던 친노, 노빠들도 비슷한 이유로 그런 거겠죠.
손학규, 정동영이 통합병 환자처럼 통합한다고 했을 때 통합만 하면 손학규와 정동영은 사람들 뇌리에서 깔끔하게 잊혀지고 문재인이 모든 걸 다 가져갈 것이라고 했는데 그 때 소설이라는 분들, 너무 문재인을 과대평가한다는 분들, 이해찬이 무슨 수로 친노당 만들겠냐는 분들이 있었지만 전부 양보해서 봐도 거의 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 두 사람은 유시민과 더불어 흘러간 옛사람이 되어 종이 신문에는 박스 기사조차 안 나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가 문재인이 본선에서 이길 것이냐고 본다면 그건 전혀 아니라고 보고요. 이 얘기는 여러번 했으니 길게 얘기할 필요 없겠죠.
그도 그럴게 문재인의 상대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을 보아하니 하나같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져도 최소한으로 데미지를 가져갈까하는 수준입니다. 현재 유력한 안이 김세연 차출, 만 26세 손수조, 권철현 전략공천 정도인데 권철현은 지역 토호 이미지가 강해서 슬슬 버리는 카드가 되더군요. 권철현은 예비후보, 당 공천 등록 모두 하지 않아서 전략공천이 없으면 출마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특히 손수조가 골 때리던데 이렇게 프레임 잡는 이유가 이해가 가더군요. '1985년생 샛병아리 같은 어린 친구'를 등판 시켜놓고 이 친구는 아버지가 트럭기사고 엄마는 보험 외판원이고 대대로 사상에서 산 서민이고 어쩌고 하면서 선거 프레임을 뒤엎으려는 계산이더군요.
현재까지는 부산에 출마하는 노무현 아바타 문재인과 지역의 절대적 강자 한나라당의 싸움인데인데 이걸 뒤엎어서, 전정권 최고실세와 제1야당의 대주주이자 초강력 야권주자인 문재인과 트럭 기사 아버지를 둔 85년생 힘없고 어린 여자의 대결이라는 그림일 겁니다. 이러면 설령 새누리당이 지더라도 좀 자위(?)할 수 있겠죠. 그게 안되면 김세연을 차출해서 지역경제인과 외부에서 굴러온 대통령 지망생이라는 대결 구도를 만들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이 경우도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권철현의 경우 접전일텐데 이기면 몰라도 권철현으로 지면 타격이 너무 큽니다. 민주통합당에선 곧바로 3선 터줏대감을 밟아버린 저력의 문재인이라고 홍보를 할게 뻔합니다. 김대식은 선거법 문제로 불출마한 장제원의 측근인데다 고향이 전남이라서 새누리당 지지층들이 외면할 공산이 큽니다. 문대성은 부산 사람도 아닌데 거기 나와봐야 잘난 외모 외에는 어필할 게 없습니다. 홍준표는 정말 택도 없는 선택이고요. 보통은 훼이크로 죽는 척 하고 본선에서 거칠게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 건은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문재인, 김정길, 조경태는 살아서 돌아올 것 같습니다. 문성근은 택도 없어 보이고 오히려 하나 더 추가하자면 2년전부터 조용히 선거 준비를 하던 김영춘 같은 사람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팍 줄여버리면 문재인은 웬만해선 이길 것 같고요. 만약 진다고 해도 대선 주자로서의 위상은 그대로일 듯 합니다. 다만 유시민이 문재인 패배로 인한 효과를 조금 얻을 겁니다.
수도권에서 대승한다고 해도 아마 그건 야권연대의 힘, 아니면 이명박의 실패로 인한 국정심판이지 다 잊혀진 옛사람 손학규를 얘기안합니다.
아주 만약 정동영이 강남에서 생환하고 문재인은 부산에서 낙선한다면 그 경우에는 문재인이 타격을 크게 받겠지만 이제 좌파나 다름 없는 정동영을 대한민국 제1부천 강남에 보낸 것은 100% 확인 사살 받으라는 것이니 가능성이 없습니다. 전세게 어디를 보나 그 나라에서 손꼽을만한 부촌에서 좌파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일은 흔한게 아닙니다. 차라리 좌파 정책이 긴요한 하루가 멀다하고 몰락하는 전북에 남아서 지역과 이념 모두를 대표하는 게 훨씬 명분이 있었어요.
정동영보고 전주에 남아있으면 욕할거라면서 희망버스가 있던 영도에 나간다니 전라도 사람이 왜 부산에 나오냐, 문재인 발목잡냐고 난리치던 노빠들이 강남 나가서 감동받았다고 칭찬하는 것은 공치사지요. 어차피 끝난 정동영인데 계속 욕해서 좋을 거 없으니까요. 칭찬해주면서 정동영 지지층들을 문재인으로 끌어들이는게 남는 장사 아닙니까. 통합이 성사되자 갑자기 손학규 칭찬하던 친노, 노빠들도 비슷한 이유로 그런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