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논란이고 뭐고 숟가락 난장판은 충분히 예상된 일입니다.
- 작성일
- 12-02-07 23:39
숟가락 난장판이 날 수 밖에 없는게 현재 민주통합당 간판만 달면 당선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수도권, 호남, 충청 모두 그렇습니다. 강원도 반타작은 가능하다는 상황이고요. 심지어 부산경남 친노진영도 전체 지역구의 40~50%는 해볼만하다는 얘기를 꽤 진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숟가락 얹으러 오는 분들이 많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저만해도 국회의원 출마할 경력이 된다면 노무현 재단에 어떻게 이름 올리려고 기를 쓸거거든요. 한명숙이 대표고 현재 대주주가 문재인과 이해찬인데 제가 할게 없어서 김대중 도서관에 기부했다고 하겠습니까. 노무현 싫어하는 저라도 봉하마을 가서 사진 찍고 권양숙 여사 아니면 어떻게 노무현 조카 이런 분들하고라도 사진 찍고 그럴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지역에 따라 예비후보만 7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왜 출마하냐고 하면 다른 소리는 제대로 안하고 노무현 위해 이명박에게 복수하겠다는 헛소리하는 양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당연한 겁니다. 혁신과 통합이 문재인, 이해찬 달랑 두 명만 가지고 나섰다면 거기에 사람 안 모입니다. 남윤인순? 누가 이런 사람 알기나 합니까. 이들은 문재인이 유력해질테니 우리와 손잡자고 민주당게열 2군인사들을 포섭했어요. 그렇다면 선거 나갈 때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 노무현 재단 어쩌고 이런 거 박을 수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 정신 때문에 모인게 아니라 그거 박으려고 혁통에 사람이 모였던 겁니다.
오늘은 안철수 팬클럽이라는 안사모가 생겼습니다. 보니까 한나라당 출신에 야권 출신까지 별의별 사람이 다 모였더군요. 이 사람들도 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거에서 죽을 것이 확실한 2008년에 살아온 국회의원들은 보통 지역구 신임이 높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렇거나 말거나 이 사람들을 기득권이나 구태다 하면서 물갈이 하자 다 바꾸자 하면서 개혁 투사 흉내내기는 정말 쉽습니다. 적당히 잘난척하면서 그저 국회의원이 지금 감동 준거 있습니까? 지금 정치가 왜 이 모양이냐 나는 시민사회다 나는 XXX다 하면서 숟가락 얹는 것은 충분히 상상이 가던 일입니다. 여기에 노무현 재단이다 백만민란이다 혁신과 통합이다 명함 걸쳐 놓으면 그 쪽 팬덤 쪽에서 자기 사람으로 보고 인터넷에서 열심히 밀어줄테니 이거 해볼만 한거고 다들 달려듭니다.
한명숙이 욕을 먹지만 속물적으로 보면 인지상정인게 친노 입장에서도 이번엔 화끈하게 해먹어야지 언제 또 해먹습니까. 2016년에도 노무현 울궈먹을 수는 없고 2017년에도 영남후보 뽑자, 노무현 계승하자 이런 얘기 통하지 않아요. 이번이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아닙니다. 지금 전국 각 지역구 마다 노무현 정부, 노무현 캠프에서 잠깐이라도 일해본 사람들은 전부 최소 한명씩은 예비후보로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하도 다들 숟가락을 놓다보니 누가 누구를 욕하는게 우스워졌다는 겁니다. 예컨대 한명숙이 친노라서 지금껏 인터넷 인기가 좋았지만 15% 의무공천이 알려진 이후로는 영 반응이 나쁩니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도 우리 지역구가 민주당 좀 잘 찍어주니 호구로 보고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듣도보도 못 한 사람 내보내면 짜증나고요. 실제로 광주의 한 지역구는 내리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되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꽤 큽니다.
이번 공천이야 보나마나 한명숙과 친노의 비친노, 호남 학살 공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를 위해 한명숙은 호남출신 386인 임종석을 기용했습니다. 영남 출신 혹은 수도권 출신 386이 호남은 철저하게 물갈겠다고 하면 호남 유권자들마저 너무 속보인다고 욕을 할 것이 뻔하니까 말입니다.
문제는 이 분들이 공정하게 경선이라도 치르면 모르겠는데 경선도 공정하게 안할 겁니다. 아마 30% 때린다는 전략공천으로 자기 사람들은 때릴테고 마음에 안드는 놈은 사지로 보내고도 거기서도 경선하라고 할 것이고요. 정동영만 해도 지도부가 강남을로 가라고 했지만 전략공천이 아닙니다. 거기서 경선하라고 하고 있어요.
한명숙이 모바일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별 거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바일 경선을 지역구 선거에 도입하긴 어렵습니다. 해당 지역구 주민이 참여해야 하고 이중참여도 막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이번에 당대표 모바일 경선은 중앙선관위가 맡아서도 할 수준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지역구 투표는 어렵습니다. 이 사람이 해당지역구에 사는지 정확하게 판별을 해야 하는게 그렇게 되려면 이 사람의 개인정보가 통신사에서 선관위로 넘겨지고 다시 정당에서 대조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법을 개정해도 쉽게 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모바일 국회 국민경선을 주창하는 한명숙 측근 정창교는 아예 대놓고 "국민경선이니까 그냥 누구나 뽑게 하자!! 해당 지역구민만 뽑을 이유 있냐" 이러고 있습니다. 법개정을 하기 어려우니 법개정을 하는 척하다 안되면 지역구 제한 없이 아무데나 신청하면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이 분들이 내심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까놓고 말해볼까요? 만약 광주에서 국회의원을 뽑는데 지역주민들은 적당히 알고 있는 혁통계 후보가 있고 비친노계 후보가 비교적 인기가 좋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국민경선을 하면 문성근이 이번에 사조직이나 다름 없는 백만민란의 힘으로 2위가 되었듯 광주 어디 지역구에 우리 백만민란, 혁통 추진위원 XXX님이 출마한다. 밀어주자 이럴 수 있습니다. 그러고는 보나마나 지역구라고 해도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한다. 호남은 지역이기주의가 없는 곳이니 큰 마음으로 이해한다. 이럴게 뻔합니다. 이런 유사한 발언을 이미 정창교가 남기기도 했지요.
이 분들 말로는 시민사회세력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에 있어서는 조직의 힘이 무섭다는 정치의 기본 룰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철저하게 조직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분위기로 보건대 수도권에서는 주목도가 높으니 한명숙이나 문성근(이해찬)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포기하겠지만 호남 쪽은 무소속 출마가 줄을 이을 듯 합니다.
야권연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민주통합당 안의 숟가락이 150개면 밥그릇이 100개입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을 겁니다. 일단 당대표 한명숙 부터가 자기 계파를 철저하게 챙기면서 이 참에 할 수 있는데까지 해먹자 모드인 양반이라 누군가 고삐를 죄고 조정을 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군요.
상황이 이러한데 숟가락 얹으러 오는 분들이 많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보입니다. 저만해도 국회의원 출마할 경력이 된다면 노무현 재단에 어떻게 이름 올리려고 기를 쓸거거든요. 한명숙이 대표고 현재 대주주가 문재인과 이해찬인데 제가 할게 없어서 김대중 도서관에 기부했다고 하겠습니까. 노무현 싫어하는 저라도 봉하마을 가서 사진 찍고 권양숙 여사 아니면 어떻게 노무현 조카 이런 분들하고라도 사진 찍고 그럴 것 같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지역에 따라 예비후보만 7명인 경우도 있습니다. 왜 출마하냐고 하면 다른 소리는 제대로 안하고 노무현 위해 이명박에게 복수하겠다는 헛소리하는 양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당연한 겁니다. 혁신과 통합이 문재인, 이해찬 달랑 두 명만 가지고 나섰다면 거기에 사람 안 모입니다. 남윤인순? 누가 이런 사람 알기나 합니까. 이들은 문재인이 유력해질테니 우리와 손잡자고 민주당게열 2군인사들을 포섭했어요. 그렇다면 선거 나갈 때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 노무현 재단 어쩌고 이런 거 박을 수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 정신 때문에 모인게 아니라 그거 박으려고 혁통에 사람이 모였던 겁니다.
오늘은 안철수 팬클럽이라는 안사모가 생겼습니다. 보니까 한나라당 출신에 야권 출신까지 별의별 사람이 다 모였더군요. 이 사람들도 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선거에서 죽을 것이 확실한 2008년에 살아온 국회의원들은 보통 지역구 신임이 높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렇거나 말거나 이 사람들을 기득권이나 구태다 하면서 물갈이 하자 다 바꾸자 하면서 개혁 투사 흉내내기는 정말 쉽습니다. 적당히 잘난척하면서 그저 국회의원이 지금 감동 준거 있습니까? 지금 정치가 왜 이 모양이냐 나는 시민사회다 나는 XXX다 하면서 숟가락 얹는 것은 충분히 상상이 가던 일입니다. 여기에 노무현 재단이다 백만민란이다 혁신과 통합이다 명함 걸쳐 놓으면 그 쪽 팬덤 쪽에서 자기 사람으로 보고 인터넷에서 열심히 밀어줄테니 이거 해볼만 한거고 다들 달려듭니다.
한명숙이 욕을 먹지만 속물적으로 보면 인지상정인게 친노 입장에서도 이번엔 화끈하게 해먹어야지 언제 또 해먹습니까. 2016년에도 노무현 울궈먹을 수는 없고 2017년에도 영남후보 뽑자, 노무현 계승하자 이런 얘기 통하지 않아요. 이번이 이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아닙니다. 지금 전국 각 지역구 마다 노무현 정부, 노무현 캠프에서 잠깐이라도 일해본 사람들은 전부 최소 한명씩은 예비후보로 들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하도 다들 숟가락을 놓다보니 누가 누구를 욕하는게 우스워졌다는 겁니다. 예컨대 한명숙이 친노라서 지금껏 인터넷 인기가 좋았지만 15% 의무공천이 알려진 이후로는 영 반응이 나쁩니다. 지역주민들 입장에서도 우리 지역구가 민주당 좀 잘 찍어주니 호구로 보고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듣도보도 못 한 사람 내보내면 짜증나고요. 실제로 광주의 한 지역구는 내리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되어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꽤 큽니다.
이번 공천이야 보나마나 한명숙과 친노의 비친노, 호남 학살 공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를 위해 한명숙은 호남출신 386인 임종석을 기용했습니다. 영남 출신 혹은 수도권 출신 386이 호남은 철저하게 물갈겠다고 하면 호남 유권자들마저 너무 속보인다고 욕을 할 것이 뻔하니까 말입니다.
문제는 이 분들이 공정하게 경선이라도 치르면 모르겠는데 경선도 공정하게 안할 겁니다. 아마 30% 때린다는 전략공천으로 자기 사람들은 때릴테고 마음에 안드는 놈은 사지로 보내고도 거기서도 경선하라고 할 것이고요. 정동영만 해도 지도부가 강남을로 가라고 했지만 전략공천이 아닙니다. 거기서 경선하라고 하고 있어요.
한명숙이 모바일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별 거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바일 경선을 지역구 선거에 도입하긴 어렵습니다. 해당 지역구 주민이 참여해야 하고 이중참여도 막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이번에 당대표 모바일 경선은 중앙선관위가 맡아서도 할 수준입니다. 그러나 모바일 지역구 투표는 어렵습니다. 이 사람이 해당지역구에 사는지 정확하게 판별을 해야 하는게 그렇게 되려면 이 사람의 개인정보가 통신사에서 선관위로 넘겨지고 다시 정당에서 대조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법을 개정해도 쉽게 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모바일 국회 국민경선을 주창하는 한명숙 측근 정창교는 아예 대놓고 "국민경선이니까 그냥 누구나 뽑게 하자!! 해당 지역구민만 뽑을 이유 있냐" 이러고 있습니다. 법개정을 하기 어려우니 법개정을 하는 척하다 안되면 지역구 제한 없이 아무데나 신청하면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고 이 분들이 내심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까놓고 말해볼까요? 만약 광주에서 국회의원을 뽑는데 지역주민들은 적당히 알고 있는 혁통계 후보가 있고 비친노계 후보가 비교적 인기가 좋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국민경선을 하면 문성근이 이번에 사조직이나 다름 없는 백만민란의 힘으로 2위가 되었듯 광주 어디 지역구에 우리 백만민란, 혁통 추진위원 XXX님이 출마한다. 밀어주자 이럴 수 있습니다. 그러고는 보나마나 지역구라고 해도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한다. 호남은 지역이기주의가 없는 곳이니 큰 마음으로 이해한다. 이럴게 뻔합니다. 이런 유사한 발언을 이미 정창교가 남기기도 했지요.
이 분들 말로는 시민사회세력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에 있어서는 조직의 힘이 무섭다는 정치의 기본 룰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철저하게 조직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재 분위기로 보건대 수도권에서는 주목도가 높으니 한명숙이나 문성근(이해찬)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포기하겠지만 호남 쪽은 무소속 출마가 줄을 이을 듯 합니다.
야권연대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민주통합당 안의 숟가락이 150개면 밥그릇이 100개입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을 겁니다. 일단 당대표 한명숙 부터가 자기 계파를 철저하게 챙기면서 이 참에 할 수 있는데까지 해먹자 모드인 양반이라 누군가 고삐를 죄고 조정을 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