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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와서 말인데 문재인이나 김두관이 대통령이 절대 되지 않고 떨어지는 걸 보려면 문성근 말대로 해야 합니다. 한 번 이렇게 생각을 해봅시다.  한명숙과 온건한 친노들 문성근과 이해찬 주위의 노빠들이 모여서 공심위를 구성을 했다고 칩시다. 원래 이게 한명숙의 공심위원회 초안입니다.  이 초안대로 간다고 치고 드라마를 써볼까요?

[친노 공심위]: 박지원 당신은 호남 기득권, 김대중 시절의 황태자, 이제 사라질 구시대 정치인 아닙니까.  정국을 흔들었다면 고작 목포에 주저하지 말고 사지로 나가십시오. 정동영 의원 부산에 나가 문재인에게 방해가 된다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 강남에 가야 하지만 그것도 당내 경선 거치고 나가라. 박주선 의원 전직 최고위원이 편하게 광주에 머물 겁니까. 김진표 의원 당신은 FTA의 원흉입니다. 사라지세요. 추미애 의원 구 민주계로 3선 광진구에서 했으니 이제 송파구 정도로 옮기시죠? 김희철 의원 그냥 불출마 하세요. 그냥 우리가 시키는대로 하세요. 

뭐 이런다고 칩시다. 당연히 친노 깃발로 출마하는 친노계들은 공천을 준다고 치고, 이학영 같은 사람은 호남 물갈이 한 지역구에 친노 지도부 빨로 무혈입성합니다.그렇다면 이렇게 해놓은 다음 차일에 문재인이 대선 후보가 됩니다. 그러면 그 때 되면 친노들이 다시 박지원, 정동영, 박주선, 김진표, 추미애, 김희철에게 문재인 도우라고 할 수 있을까요? 혹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문재인이나 김두관을 찍어줄까요?

이렇게 해놓고 나중에 대선 시즌이 됐을 때 친노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박지원이 "아이고 저같은 호남구태 동교동계 구정치인이 위대한 영남개혁세력의 큰형 문재인님을 위해 여생을 바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지로 가야할만큼 부족한 저를 이렇게 구제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동영은 "유다와도 같은 극악무도한 이 배신자의 죄를 사하여주시고 강남에서 출마하여 배신의 댓가를 치르게 해주신 그 은혜를 받잡들어 이번에 목숨바쳐 전북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저는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사옵니다" 김진표는 "저는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핏값을 혼자 치러야 할 몸인데 이런 더러운 저를 받아주시나 그 은혜 어찌 잊을까 두렵습니다" 추미애는 "광진구에서 편하게 3선한 저를 봐주시어 이렇게 부활할 기회를 주시니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눈물이 마를 날 없습니다" 김희철은 "저같은 구청장 출신 흔해빠진 지역토호 정치인을 대선이라는 큰틀에서 쓰신다니 너무 황송하여 할말이 없사옵니다" 뭐 이럴까요? 아 정말 눈물나는 광경일 듯 합니다.

문성근은 자기의 실제를 파악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론조사를 했을 때 문성근은 박영선에게는 그냥 밀렸고 4위권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라는 친노 조직이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평균적 선호도가 반영되었다면 문성근의 전당대회에서 2위를 할 일은 절대 없었을 겁니다. 문성근이 속한 혁신과 통합 자신들에게 최대하게 유리하게 뽑아낸 룰을 통해 보정을 해서야 문성근이 2위이고 순투표 2위는 박영선이라는 것에서 보듯 문성근은 애초에 그렇게 인기가 있는 사람이 못 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 자기 사람까지 알토란 같이 공심위에 심으려고 한 것을 보니 보기보다 욕심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