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판에서 인상 깊은거.
- 작성일
- 12-01-28 21:44
민노당과 참여당 노심조의 합당이 완전히 실패한 거. 사실 저야 꾸준히 아이유와 카라가 합쳐야 시너지가 나지 아이큐와 키라는 합쳐봐야 그게 그거라고 비웃었지만 실은 내심 불안하긴 했었습니다. 이거 지지율이 좀 나와서 유시민이가 다시 정신 못차리고 설치면서 나대는거 아닌가. 그러면 민통당의 노빠들까지 골 때리는게 유빠까지 끼어들면 참 골때리겠군 싶긴 했습니다. 헬게이트 오픈이었는데 헬게이트까지는 안 갔네요.
아이큐와 키라의 만남일 뿐이라고 아이유와 카라가 아니라고 정말 그대로 맞아들어가니까 황당하더군요. 이제 유시민은 난감할 겁니다. 이제 뭔 짓을 하건 고만고만한 빠들만 반응을 하지 인터넷에서조차 한물이 갔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유시민을 비판해온 사람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지요. 이정희야 어차피 얼굴마담이고 NL들이야 북녂의 안위와 자기들 개평만 챙기면 되는 것이니 유시민을 적당히 쓰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하게 버리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노회찬과 조승수만큼은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판단을 잘못한 댓가겠지요.
이정희도 좀 안됐더군요. 자신들이 통합진보당이라서 민주통합당과 헷갈리기 때문에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징징대던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지지율 떨어지고 하루 종일 민통당을 씹던데 그래봤자 얼굴마담이 할 수 있는게 있을리가 없고.
그에 반해 예상대로 진행이 되서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은 손학규의 몰락입니다. 한창 손학규가 대권병에 빠져서 통합생쇼를 할 때 그나마 손학규에게 애정이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노빠들에게 당 팔아넘겨봐야 기다리는 건 듣보잡 손학규 밖에 없다고 일갈했었죠. 아니나 다를까 통합이 성사된 하루만 인터넷 친노/노빠들의 생뚱맞은 손학규 칭찬이 있었을 뿐. 이후엔 듣보가 되었고 심지어 이제는 이해찬 따위에게도 비웃음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손학규를 칭찬한 것은 죽은 놈 제사 지내자는 마인드에 지나지 않지요. 조선일보가 김대중이 정계를 은퇴했던 92년 평생 김대중만 보고 살았던 신문인양 생쇼를 한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안철수가 아니라면 문재인은 박근혜의 대권 입성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소도구 정도에 지나지 않을테고 안철수를 제외하면 유일했던 손학규는 스스로 미련하게 죽었네요.
또한 정동영에 대한 욕도 이젠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사실 정동영은 이제 더 먹을 욕도 없어보입니다. 최근에도 베팍에서 정동영에게 영도다리에 빠져 죽으라는 뉘앙스로 증오를 분출하거나 대선에 안 나오면 용서해준다, 정동영은 좀비다, 정동영이 대선이 나오면 이민간다는 댓글이 있었으나. 대개는 정당성이 거의도 없는 개인적 혹은 빠심에 기원한 증오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집요한 증오를 투사하는 이들 중의 상당수는 노빠/친노들일 겁니다. 노빠들이 지난 5년간 저주를 한 정치인 1위가 이명박이라면 2위는 정동영이니까요. 그런데 짚고 넘어갈게 노빠들이 하루 종일 우리 노짱 배신한 정동영 나쁘다고 지겹게 리바이벌하는 것은 별 의미 없습니다. 문국현이 듣국현이라는 비아냥으로 끝난 수준만도 안되는 법이죠. 정동영이 망한 건 노빠와 친노 세력이 받아야 할 똥을 자기가 뒤집어 쓰겠다고 미련하게 대선 후보가 된 때문이지 다른 건 없습니다. 패배자는 비아냥과 멸시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인데 어차피 이기지도 못할 선거 대선 후보 되겠다고 생쇼한게 모든 것을 자초한거지요. 불출마를 선언하던가 이해찬이나 유시민 선거운동원이나 해줬을 듯 합니다.
책으로 설명하면 쉽습니다. 유시민이 그 동안 지식소매상 노릇을 한 책은 꽤 팔렸지만 여기저기 급한대로 짜깁기한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정희와 같이 쓴 진보의 미래는 더 안 본다는 겁니다. 여기저기 광고질 홍보질을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이 책이 이렇게 안 팔렸을 때 통진당의 미래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죠.
마찬가지로 문재인의 운명은 엄청나게 잘 팔렸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봤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노무현 죽음을 본 2인자에 대힌 호사가적 궁금함,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어 여기저기 줄을 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인적조사용, 아저씨들의 정치 취미 등 대중성이 강했죠. 그에 반해 후속작으로 나온 검찰을 생각한다는 전혀 안 팔렸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검찰 개혁이라고 길게 부연할 게 없거든요. 검찰권약화라는 다섯글자로 끝날 걸 가지고 참여정부는 옳았다, 참여정부는 진정성이 있었다, 노무현은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그건 대다수 사람들 관심사가 아닙니다. 운명을 보지 말고 검찰을 생각한다를 보면 문재인의 실제 위력을 알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이제 더 이상 정동영 욕도 하기 힘들어진 듯 합니다. 무슨 논리라는게 있어야 할텐데 결국엔 위대한 노짱을 배신한 정도령 이라는 레파토리만 반복하면 하품나는 것은 둘째치고 스스로도 좀 창피하지요. 그렇게 말하기 시작하면 노무현은 국민을 배신했다고 해도 그들로선 변호할 건덕지가 없거든요. 무슨 밀덕후 노무현, 군국주의자 노무현이라고 할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게다가 딱히 한 것도 없는 나부산 문재인과 나경남 김두관이 놀고 있다가 판이 잘 되가니 급한대로 숟가락 들고 나타난 판이라 정동영 씹는 것도 민망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는 그리 단순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이것만큼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질 않으니 손학규가 자살에 가까운 통합질을 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안 될 문재인이나 김두관은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 보고 결국엔 한 것이 많은 자기가 후보가 될 거라는 생각이었을텐데.... 안철수만 아니었담 그 말이 맞지만 안철수가 나왔으니......
개인적으로는 노회찬과 조승수만큼은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판단을 잘못한 댓가겠지요.
이정희도 좀 안됐더군요. 자신들이 통합진보당이라서 민주통합당과 헷갈리기 때문에 지지율이 내려갔다고 징징대던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지지율 떨어지고 하루 종일 민통당을 씹던데 그래봤자 얼굴마담이 할 수 있는게 있을리가 없고.
그에 반해 예상대로 진행이 되서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은 손학규의 몰락입니다. 한창 손학규가 대권병에 빠져서 통합생쇼를 할 때 그나마 손학규에게 애정이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노빠들에게 당 팔아넘겨봐야 기다리는 건 듣보잡 손학규 밖에 없다고 일갈했었죠. 아니나 다를까 통합이 성사된 하루만 인터넷 친노/노빠들의 생뚱맞은 손학규 칭찬이 있었을 뿐. 이후엔 듣보가 되었고 심지어 이제는 이해찬 따위에게도 비웃음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손학규를 칭찬한 것은 죽은 놈 제사 지내자는 마인드에 지나지 않지요. 조선일보가 김대중이 정계를 은퇴했던 92년 평생 김대중만 보고 살았던 신문인양 생쇼를 한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안철수가 아니라면 문재인은 박근혜의 대권 입성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소도구 정도에 지나지 않을테고 안철수를 제외하면 유일했던 손학규는 스스로 미련하게 죽었네요.
또한 정동영에 대한 욕도 이젠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사실 정동영은 이제 더 먹을 욕도 없어보입니다. 최근에도 베팍에서 정동영에게 영도다리에 빠져 죽으라는 뉘앙스로 증오를 분출하거나 대선에 안 나오면 용서해준다, 정동영은 좀비다, 정동영이 대선이 나오면 이민간다는 댓글이 있었으나. 대개는 정당성이 거의도 없는 개인적 혹은 빠심에 기원한 증오에 불과하기 때문이지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집요한 증오를 투사하는 이들 중의 상당수는 노빠/친노들일 겁니다. 노빠들이 지난 5년간 저주를 한 정치인 1위가 이명박이라면 2위는 정동영이니까요. 그런데 짚고 넘어갈게 노빠들이 하루 종일 우리 노짱 배신한 정동영 나쁘다고 지겹게 리바이벌하는 것은 별 의미 없습니다. 문국현이 듣국현이라는 비아냥으로 끝난 수준만도 안되는 법이죠. 정동영이 망한 건 노빠와 친노 세력이 받아야 할 똥을 자기가 뒤집어 쓰겠다고 미련하게 대선 후보가 된 때문이지 다른 건 없습니다. 패배자는 비아냥과 멸시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인데 어차피 이기지도 못할 선거 대선 후보 되겠다고 생쇼한게 모든 것을 자초한거지요. 불출마를 선언하던가 이해찬이나 유시민 선거운동원이나 해줬을 듯 합니다.
책으로 설명하면 쉽습니다. 유시민이 그 동안 지식소매상 노릇을 한 책은 꽤 팔렸지만 여기저기 급한대로 짜깁기한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정희와 같이 쓴 진보의 미래는 더 안 본다는 겁니다. 여기저기 광고질 홍보질을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이 많은데도 이 책이 이렇게 안 팔렸을 때 통진당의 미래는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죠.
마찬가지로 문재인의 운명은 엄청나게 잘 팔렸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봤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건 노무현 죽음을 본 2인자에 대힌 호사가적 궁금함, 차기 대권 주자로 분류되어 여기저기 줄을 대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인적조사용, 아저씨들의 정치 취미 등 대중성이 강했죠. 그에 반해 후속작으로 나온 검찰을 생각한다는 전혀 안 팔렸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검찰 개혁이라고 길게 부연할 게 없거든요. 검찰권약화라는 다섯글자로 끝날 걸 가지고 참여정부는 옳았다, 참여정부는 진정성이 있었다, 노무현은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그건 대다수 사람들 관심사가 아닙니다. 운명을 보지 말고 검찰을 생각한다를 보면 문재인의 실제 위력을 알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이제 더 이상 정동영 욕도 하기 힘들어진 듯 합니다. 무슨 논리라는게 있어야 할텐데 결국엔 위대한 노짱을 배신한 정도령 이라는 레파토리만 반복하면 하품나는 것은 둘째치고 스스로도 좀 창피하지요. 그렇게 말하기 시작하면 노무현은 국민을 배신했다고 해도 그들로선 변호할 건덕지가 없거든요. 무슨 밀덕후 노무현, 군국주의자 노무현이라고 할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게다가 딱히 한 것도 없는 나부산 문재인과 나경남 김두관이 놀고 있다가 판이 잘 되가니 급한대로 숟가락 들고 나타난 판이라 정동영 씹는 것도 민망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선거는 그리 단순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이것만큼은 시대가 흘러도 변하질 않으니 손학규가 자살에 가까운 통합질을 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안 될 문재인이나 김두관은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 보고 결국엔 한 것이 많은 자기가 후보가 될 거라는 생각이었을텐데.... 안철수만 아니었담 그 말이 맞지만 안철수가 나왔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