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예전에 [Classic]이라는 말머리로 음악을 올리다가 2년여 전에 중단했는데,


앞으로는 그렇게까지 정기적으로는 아닐지라도 짬날 때마다 가끔씩 간간이 마음을 맑게 해주는 목소리의 노래를 올려볼까 합니다.

[주의: 대부분-98% 이상- 기독교(가톨릭, 정교, 성공회를 모두 포함합니다. 루터나 칼뱅파 정도가 빠지는 듯) 음악인데, 특정 종교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외면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안 그래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실은 저도 '예수지옥, 불신천당' 주의자입니다ㅎㅎㅎ]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30여 년 간 '천상의 목소리', '세계 최고의 무반주 합창단'이라는 명성을 톡톡히 누려온 단체인

'탈리스 스콜라스'

되겠습니다. 이들의 대단함을 설명할 능력이 제게는 없기에, 그냥 가지고 있는 음원이나 같이 들어볼까 하네요.

(예전 글을 찾아보면 이들의 노래로 20여 개의 글이 있긴 합니다만, 세월이 꽤 지났으니 없는 셈 치고...)



그들의 명성의 첫 발짝은 1980년, 바로 아래 표지로 나온 녹음입니다.




[이들 음반을 출시하는 기멜 (Gimell, 히브리 문자의 세번째, ג) 은 사실상 이 단체 전용 레이블이라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지금 울려퍼지는 작품 '미제레레Miserere'는,
후기 르네상스 시절에 태어나 초기 바로크 시대를 살다간,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의 대빵을 역임했던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시스티나 성당 전용'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 꼭 듣고 싶어하는 곡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에 얽힌 작품의 본질과 무관한, 그러나 매우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사상 최대 천재 중 하나인 모차르트의 소년 시절 일화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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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의 소년 모차르트가 로마를 방문했을 때 시스티나 성당에서 울려퍼지는 너무나 멋진 합창곡을 들었다. 그 곡은 로마 가톨릭에서도 너무나 애지중지한 나머지 '이 곡의 악보를 성당 밖으로 유출시킨 자는 파문에 처한다'는 엄포를 내릴 정도였다고.

그런데 소년 모차르트는 그 곡을 한번 듣고는 그대로 외워 악보로 옮겨버려서 결국 외부로 유출되어 버린 셈이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교황청은 처음에는 격노하며 모차르트를 파문하려 하였으나 그의 천재성을 높이 사 오히려 훈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사건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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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화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구라인지는 모르지만 - 이 에피소드의 출처는 모차르트 일가의 편지라고 합니다. 그에 의하면 실제로 모차르트는 자기가 듣고 외워서 옮긴 악보의 약간의 수정을 위해 성당을 한번 더 방문했다는군요. 이를 바탕으로 한 악보를 영국인 학자(업자?)에게 후에 넘겼고 그가 이를 출판하면서 악보의  '공식' 유출이 이루어진 거라고-,


자세한 스토리는 위키, 구글 또는 이런저런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시고(인터넷상의 대부분의 정보는 위키를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간단 요약만 해보면,

1. 특정한 날(수난주간 수요일)을 위해 작곡되었다.

2. 그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가톨릭 교회에서도 상당히 애지중지하는 곡이다.

3. 모차르트 때문(?)에 더욱 유명세를 탔다. 실제로 이 곡을 듣고 악보로 옮기려는 시도는 모차르트 이전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많았기 때문에 모차르트에게 그 유명세의 책임을 떠넘기는 건 조금 무책임한 일.

4. 9성부(5성부 합창+4성부 독창군)의 더럽게 복잡한 곡이다.



원곡 자체는 '수난 주간'에 연주된다 합니다만 가사는 시편 51편의 가사에서 왔다고 합니다. 다윗 왕이 부하의 아내와 밀통을 하고 (자유롭게 밀통하기 위하여 남편인 부하를 전장에 내보내 죽이기까지 하지요) 이를 참회하는 것이 그 내용이라는데, '수난 주간'과 참으로 잘도 어울립니다-_-;;;

(마침 넷상에서 원문 및 번역 가사가 있길래 허락 없이 퍼왔습니다. 마우스 드래그가 안 되어 수작업을... 쿨럭)


12분 남짓한 길지 않은 작품이니 잠시 들어보시면서 심신의 피로를 씻어보심이...

Gregorio Allegri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Miserere mei

Miserere mei, Deus: secundum magnam misericordiam tuam.
주여, 당신의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Et secundum multitudinem miserationum tuarum, dēlē iniquitatem meam.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주소서.
Amplius lavā me ab iniquitate mea: et a peccato meo mundā me.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Quoniam iniquitatem meam ego cognōscō: et peccatum meum contra me est semper.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Tibi soli peccāvī, et malum coram te fēcī: ut iustificeris in sermonibus tuis, et vincās cum iudicaris.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Ecce enim in inquitatibus conceptus sum: et in peccatis concepit me mater mea.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나이다.
Ecce enim veritatem dilexisti: incerta et occulta sapientiae tuae manifestasti mihi.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Asperges me, Domine, hyssopo, et mundābor: lavābis me, et super nivem dēalbābor.
우슬초로 제 죄를 없애주소서. 제가 깨끗해지리이다. 저를 씻어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Auditui meo dabis gaudium et laetitiam: et exsultabunt ossa humiliata.
기쁨과 즐거움을 제가 맛보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 부수셨던 뼈들이 기뻐 뛰리이다.
Averte faciem tuam a peccatis meis: et omnes iniquitates meas dele.
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주소서.
Cor mundum crea in me, Deus: et spiritum rectum innova in visceribus meis.
주여,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Ne proiicias me a facie tua: et spiritum sanctum tuum ne auferas a me.
당신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Redde mihi laetitiam salutaris tui: et spiritu principali confirma me.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바쳐주소서.
Docebo iniquos vias tuas: et impii ad te convertentur.
제가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Libera me de sanguinibus, Deus, Deus salutis meae: et exsultabit lingua mea iustitiam tuam.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주여, 제 구원의 하나님. 내 혀가 당신의 의로움에 환호하리로다.
Domine, labia mea aperies: et os meum annuntiabit laudem tuam.
주님, 제 입술을 열어주소서. 제 입이 당신의 찬양을 널리 전하오리다.
Quoniam si voluisses sacrificium, dedissem utique: holocaustis non delectaberis.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Sacrificium Deo spiritus contribulatus: cor contritum, et humiliatum, Deus, non despicies.
주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뉘우치는 마음, 부서지고 뉘우치는 영혼입니다. 주여, 당신은 멸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Benigne fac, Domine, in bona voluntate tua Sion: ut aedificentur muri Ierusalem.
주여, 호의를 베푸시고 시온에 당신의 선을 베푸시며 예루살렘의 성벽을 쌓아주소서.
Tunc acceptabis sacrificium iustitiae, oblationes, et holocausta: tunc imponent super altare tuum vitulos.
그때에 주께서 의로운 희생제물을, 제사와 번제를 기쁘게 받으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 수소를 바치리이다.






이어지는 곡은 위에 있는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다음 트랙에 있는,

튜더 왕조 끄트머리에 살았던 영국의 작곡가 윌리엄 문디 (경상도의 '문디'가 아님다. 아~ 썰렁-_-;)의 작품입니다.

"스타일 상 영국 국교회를 위한 작품일 수 없으므로 가톨릭을 엄수했던 '피의 메리' 시절 작품일 거"라고 하는데,

제가 그 스타일의 차이를 알 리는 없으므로 넘어가기로 하고요ㅠㅠ,

상당히 큰 규모의 작품임에도 가사의 전달이 꽤나 명징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20분 가까이 연주되는 꽤나 긴 곡이므로 마음 먹고 들어보셔야 하겠습니다.

(솔로몬의 '아가'를 가사로 사용했다는데, 번역에 도전할 만한 역량이 안 되므로 원문만 올려봅니다.)

William Mundy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목소리 Vox Patris caelestis

Vox Patris caelestis ad sacram
virginem Mariam, filii eius genitricem,
in eius migratione a corpore mortali
in his verbis probrumpens: tota pulchra es,
amica mea, mihi amabilissima Annae prolis
virgo sacratissima Maria, et marcula ab
ineunte conceptionis tuae instanti vel usquam non est in te.

Favus distillans labia tua ex corde
purissimo verba mira dulcednis
spiritualis gratia. Iam enim hiems terreni
frigoris et miseria transit; flores
aeternae felicitatis et salutis
mecum tibi ab aeterna praeparate
olfacere et sentire apparuerunt.

Vineae florentes odorem caelestis
ambrosianae dulcedinis dederunt; et vox
turturis, quae mea tui dilectissimi amatoris
sola est exoptatio tre amplecti, audita est in terra nostra tali sonnante gratia.

Surge, propera, amica mea, columba mea,
formosa mea, de terra longinqua miseriis
plena, et veni in terram quam monstravero tibi.

Veni de corpore mortali, et induante,
mea corcula, vestitu deaurato
circumdata varietate caelestis gloriae.

Veni ad me, dilectissimum amatorem tuum,
prae omnibus adamata,
et ponam in te thronum meum
quia concupivi speciem tuam.

Veni de Libano monte mundano quamquam
altissimo humanae contemplationis, ad
montem Sion, ubi innocentes manibus et corde ascendere deberent.

Veni ad me, Assuerum verum,
Esther, mea nobilissima,
pro populo tuo oratura mecum in
aeternum manere et delectare,.

Te omnes caeli cives summo desiderio
exoptant videre. Veni, veni, veni:
caelesti gloria coronaberis. Amen.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곡은 명실상부하게 '르네상스 시기를 대표하는 곡'으로 통하는

'팔레스트리나 마을의 조반니 피에를루이지'의 '교황 마르첼로를 위한 미사' 되겄습니다.
['빈치 마을의 레오나르도'를 그냥 '다 빈치'라 하듯 이분도 보통은 '팔레스트리나'라 불리므로 앞으로는 그리 씁니다.]


유럽에 종교개혁(이라기보담은 갈아타기)의 바람이 불던 시절, 가톨릭 교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나름 여러가지 움직임을 꾀했습니다

음악적인 면만 놓고 보자면,

당시는 중세의 그레고리 성가로 대변되는 '단선율'에서 14세기 이후 나타난 마쇼, 조스캥 같은 대가들이 발전시킨 '다성음악'로 대세가 옮겨져가는 때였는데,

보수적인 가톨릭의 고위 성직자들은 이를 권위에 대한 무엄한 도전으로 간주하여 중세 시절의 복고음악으로 돌아가려는 조직적인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유명한 트리엔트 공의회 막판에 나온 논의라고...

[팔레스트리나의 '교황 마르첼로리를 위한 미사'는 이에 대한 답으로 나온 작품으로 '다성음악으로도 신의 영광을 표현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여 이미 대세가 된 다성음악은 다시 박해받는 일 없이 융성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일화가 전합니다만, 이런 일화가 늘 그렇듯 사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목에 나오는 '마르첼로'는 1555년에 선출되어 재위 3주만에 사망한 교황 마르첼로 2세를 가리키는데 이 분이 작품의 작곡 동기와 딱히 관계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다만 이어 선출된 새 교황 바오로 4세가 즉각 교황청 전속 음악가 자리에서 팔레스트리나를 해고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작품이 나왔기에 저런 해석이 나온 게 아닐까 합니다.

(이 시기의 팔레스트리나가 했던 것으로 믿어지는 신학, 예술, 인간에 대한 고민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한 오페라가 있습니다. 독일의 작곡가 한스 피츠너Hans Pfitzner가 쓴 '팔레스트리나'가 그것인데, 무슨 귀에 확 닿는 선율이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한번 정도는 꼭 들어볼 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주: 이 작품의 배경은 1559년 바오로 4세의 후임으로 선출된 비오 4세 시기입니다.)


제가 이 곡이 왜 위대한지, 중요한지를 설명할 능력은 안 되지만, 위대한 곡은 누구에게나 위대하게 들리는 법이라 믿으니...


가사는 미사 통상문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Giovanni Pierluigi da Palestrina

교황 마르첼로를 위한 미사 Missa Papae Marcelli

1. 자비송 Kyrie                       2. 영광송 Gloria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Kyrie, eleison.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 in excelsis Deo
et in terra pax hominibus bonae voluntatis.
하늘의 신에게 영광,
땅 위의 착한 사람들에게 평화.
Laudamus te, benedicimus te,
adoramus te, glorificamus te,
주를 찬양하고, 주를 우러르고
주를 예배하고 주를 찬미하며 받들도다.
Gratias agimus tibi propter magnam gloriam tuam,
주의 크신 영광에 감사.
Domine Deus, Rex caelestis, Deus Pater omnipotens.
Domine Fili Unigenite, Iesu Christe,
주이신 주, 하늘의 왕, 전능한 아버지이신 주.
독생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Domine Deus, Agnus Dei, Filius Patris,
qui 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nobis;
주이신 주, 신의 어린 양, 아버지의 아들.
세상의 죄를 멸하심으로써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qui tollis peccata mundi, suscipe deprecationem nostram.
qui sedes ad dexteram Patris, miserere nobis.
세상의 죄를 멸하시어 우리들의 원하는 바를 들어 주소서.
성부의 오른편에 앉으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Quoniam tu solus Sanctus, tu solus Dominus, tu solus Altissimus,
Iesu Christe, cum Sancto Spiritu: in gloria Dei Patris. Amen.
주 예수, 그리스도, 오직 거룩하시고 유일한 주이시니
주는 성령과 함께 신이신 성부의 영광에 임하였도다. 아멘.

3. 신경 Credo                                    4. 상투스 Sactus                                5. 주의 어린 양 Agnus Dei

Credo in unum Deum, Patrem omnipotentem,
factorem coeli et terrae, visibilium omnium et invisibilium.
우리들은 유일한 주를 믿습니다.
전능하신 아버지, 천지와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만드신 주를.
Et in unum Dominum Iesum Christum Filium Dei Unigenitum,
또 유일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Et ex Patre natum ante oomnia saecula.
Deum de Deo, lumen de lumine, Deum verum de Deo vero,
신의 독자로 모든 세상은 아버지에게서 나서,
주에게서의 주, 빛에서의 빛, 진실한 신에게서 태어나신 진실한 신이시도다.
Genitum, non factum, consubstantialem Patri:
per quem omnia facta sunt.
만들어지지 않고 태어나 아버지와 일체가 되고,
만물은 이로써 만들어지도다.
Qui propter nos homines et propter nostram salútem descendit de coelis.
사람인 우리들을 위해서, 또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서 하늘로부터 내려와
Et incarnatus est de Spíritu Sancto ex María Virgine, et homo factus est.
성령을 힘입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육신을 입으시고, 사람이 되셨도다.
Crucifíxus etiam pro nobis sub Pontio Pilato; passus, et sepultus est,
또 우리들을 위해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으니,
Et resurrexit tertia die, secundum Scripturas,
Et ascendit in cælum, sedet ad dexteram Patris.
사흘만에 성경에 예언한 대로 다시 살아나시어
하늘에 오르사 성부의 오른편에 앉으시고,
Et iterum venturus est cum gloria, iudicare vivos et mortuos, cuius regni non erit finis.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영광을 입고 다시 오셨도다. 또 그 왕국은 종말이 없도다.
Et in Spiritum Sanctum,
Dominum et vivificantem: qui ex Patre Filioque procedit.
또 주님으로 인해 생명의 주이신 성령을 믿습니다.
Qui cum Patre et Fílio simul adoratur et conglorificatur: qui locutus est per prophetas.
곧 성부이시자 성자이시니, 성부와 성자와 함께 간절히 바라며 소중히 모시리니 예언자로서 말씀하셨도다.
Et unam, sanctam, catholicam et apostolicam Ecclesiam.
또한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은 믿습니다.
Confíteor unum baptisma in remissionem peccatorum.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한 사람의 세례를 믿습니다.
Et expecto resurrectionem mortuorum,
Et vitam venturi saeculi. Amen.
죽은 이가 다시 살아남과 미래의 영생을 기다리도다, 아멘.


Sactus, Sactus, Sactus Dominus Deus Sabaoth:
Pleni sunt caeli et terra gloria tua.
Hosanna in excelsis.
거룩할진저, 거룩할진저, 거룩할진저.
만군의 주이신 주, 주의 영광은 천지에 충만하도다.
저 높은 곳에 호산나.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Hosanna in excelsis.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자는 복받을 지어다.
저 높은 곳에 호산나.


Agnus Dei, qui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nobis.
세상의 죄를 멸하시는 신의 어린 양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Agnus Dei, quitollis peccata mundi: miserere nobis.
세상의 죄를 멸하시는 신의 어린 양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Agnus Dei, quitollis peccata mundi: dona nobis pacem.
세상의 죄를 멸하시는 신의 어린 양이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