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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유시민이 참여당을 이끌던 시절에는 지지자들이 경기도지사, 단일화 김해 단일화를 두고 게시판을 종횡무진으로 다니며 민주당을 성토하고 참여당이 옳다고 소리치고고 다니고 그랬습니다. 온건한 친노/친유가 있고 강경한 노빠 유빠가 있다면 참여당에는 강경한 사람들이 많지요. 그게 그 사람들 자산이고 친노들의 힘입니다. 심상정 사무실에 찾아가고 전화하고 닥달해서 단일화를 성사시킨 사람들, 김해 재보선 당시 노무현 재단에서 일하던 김경수의 출마를 막으려 난리부르스를 친 사람들이 바로 이런 분들입니다 인터넷 게시판, 트위터 여기저기서 활약하고 굉장히 강경하면서 거칠고 때로 드세게 활약하는 분들이지요.

그런데 지금 이 분들은 참여당 일에 바쁩니다. 유시민이 하는 진보대통합(?) 여기 내부정치에도 바쁩니다. 민노당이 무슨 호구 집단도 아니고 얘네들이라고 아무 행동 없이 무조건 유시민을 위해서 움직일까요? 이정희는 이정희인 것이고 내부에서 움직이는 이들은 또 다릅니다. 유시민 지켜내려면 그 분들 바쁩니다. 이렇게 참여당이 혁통과 따로 가면서 인터넷 능력조차 꽤나 없어졌습니다. 

상황의 중요성을 보자면 김해 보선, 경기지사는 고작 지역구 한 곳이지만 혁신과 통합은 지금 민주당을 접수할지도 모르는 겁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이렇게 화제가 안되는 것은 그나마 활동적(?)인 노무현/유시민 지지자들은 진보대통합에 더 관심이 간다는 점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스스로가 당당하게 혁통을 밀기엔 혁통이 하는 짓이 좀 꼴싸납고 추하다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거래라는게 한 사람이 양보하면 나머지 한 사람도 양보해야 하는데, 혁통은 하나도 양보하려는게 없어요. 민주당 대의원들은 20%만 투표하고 국민경선은 80%로 하자는 것을 양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은 그래도 이렇게 까진 안 했거든요. 그에 비해 혁통은 가진 것은 없는 주제에 너무 뻔뻔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날로 먹는게 무슨 정치입니까.

게다가 세상은 안철수를 원하지 문재인을 원하지 않지요. 친노 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친노들이 유시민이 몰락한 이후 문재인을 밀기 시작했지만 안철수하고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어차피 정치인 출신 아니고 착해보이는(?) 이미지도 비슷한데 안철수만 잘되고 문재인은 그다지 아닌 것은 다 이유가 있는거지요.

대다수 대중들은 문재인과 이해찬이 민주당을 접수하는 것에 의미를 안 둡니다. 관심이 없어요. 이게 결정적입니다. 문성근이나 이해찬 문재인 스스로를 시민이라고 한다고 그걸 누가 믿어줍니까. 세상 모두가 다 아는 친노들인데요. 

그리고 말이나 지켰는지 의문이지요. 100만명 서명 받는다던 문성근 몇명에게 서명받았는지 아시는 분 있는지?

그러다보니 혁신과 통합은 주도권을 쥐질 못하고 그나마의 통합 주도권도 통합의 완성자로 인정 받고 싶은 손학규와 정동영이 주도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위기감을 느꼈는지 문재인 부산 출마설에 선을 긋고 그런 일 없다던 혁통 쪽도 이해찬이 나서서 슬쩍 부산 출마를 흘리고 있습니다. 그거라도 안하면 누가 관심도 안 갖거든요.

안철수가 혁통에 참여하지도 않고 딱히 문재인만 찝어서 미리 지지해가며 밀어줄 리도 없으니 문성근이 아무리 여기저기 설치고 다녀도 점차로 듣보가 되어가는 것이죠. 화제성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혁통을 비판하면 음식물찌꺼기요 샌드백이요 노리개라는 그런 분들 정도인데 그 분들 화력은 이미 다 검증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오히려 대통합을 싫어하는 제가 다 혁통을 홍보한 느낌이 들 정도 아닙니까. 인터넷에서조차 이 정도이니 당 접수를 한다해도 미래성이 없는 것이고 그러니 대중들은 문재인이고 이해찬이고 그냥 무시하는거지요.

오히려 저는 그 분들이 왜 그렇게 활발하지 못한가 싶습니다. 과거 유시민의 단일화 논쟁 시점처럼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박지원 구태 정치인 물러가라 하면서 시통당 만세! 대통합만세 한명숙 대표! 문성근 최고위원! 이러고 다녀야 할텐데......

어째 활동성이 없는 걸 보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