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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한국 노총을 데려왔더군요.

이대로 혁통과 손잡으면 안철수를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호구 잡히기 딱 좋았는데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대통합을 말하는 문재인도 매번 안철수만 챙기면서 "대표선수 안철수" 드립을 치는 판이니까요.
민주노총이야 자기 나와바리가 아니니 건드리지 않았지만 한국노총이야 뭐 상관이 없지요.
실제로 손학규와 지도부들 로드맵에 한국노총에 20석을 공천주자는 문구가 있어 논란이 있기도 했지요.



진보통합(?)인지 뭔지도 대충 그림이 나오네요. 민노당이 참여당 중재안을 받아들여 거의 타결 임박입니다.
공천문제에 대한 노심조의 반발을 받아들인건데 여기야 자기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제가 보기엔 합치거나 말거나 본인들 목표라는 20석은 택도 없어보입니다.
민주당도 혁통, 한국노총에 줄줄히 지분 넘겨줄 판인데 같은 당도 아닌 소통합파들 교섭단체 지분이나 만들어줄 여유야 없지요

개인적으로 혁통 정당에서 사표론으로 소통합정당을 쓸어버려도 별 문제 없을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적당히 그럴 것도 같습니다. 뭣보다 유시민이 사표론의 귀재여서 사표론으로 공격 받으면 할 말이 없죠)
다만 국민참여당에서 이병완, 이재정, 정찬용 상임고문은 웬 진보 통합이냐 대통합이 옳다고 혁통 쪽으로 기울더군요


혁통과 민주당계 친노들은 한명숙을 대표로 만들어서 총대선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당구조가 정착되도록 필사적일 듯 싶네요.
문제는 김부겸, 박지원, 이종걸 등 기존 민주당 당권주자들인데 노빠들 특기인 인터넷 마녀사냥이라는게 있으니 그걸 쓰겠죠.
박지원보고는 감옥 다녀온 호남토호 구태 정치인이라고 하면 되고 김부겸보고는 한나라당 출신 철새라꼬 까면 되고
이종걸 보고는 정동영계라고 마타질 하면 될테고.....

그런데 문제는 현재 혁통이 바라는데로 통합이 되면 그냥 열린우리당 재건해서 친노들만 좋은 일 되는거라
결코 민주당 조직이 호락호락 찬성하거나 따라가진 않을 거란 겁니다.

게다가 친노들이 뺄셈정치는 잘해도 덧셈에는 소질이 없는 양반들이라
벌써부터 통합하면서 누구는 빼고 누구는 빼고 이런 얘기들을 하고 다니던데 과연 이 자들이 그럴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완벽한 대통합 자체가 될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미 대의원들의 서명을 받기 시작해 임시전당대회가 개최 가능한 3분1 이상을 거의 넘어가고 있습니다
혁통의 목적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죠

결론적으론 대통합민주신당2(혁통 등 친노 세력+손학규+정동영+한국노총 자칭 시민세력 등), 민주당계 잔존정당
진보소통합(?)정당, 진보신당(독자파) 정도의 야4당 체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지금 아무리 쇼하면서 대통합이니 해봐야  1년도 못가고 전부 갈라설거라는 것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