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다른 방송사는 강호동 사망설을 퍼뜨리는 등 과도한 장난이 늘고 있다고 보도한 반면
mbc는 정치적 사안에서 반대파에 대한 필요이상의 공격에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하더군요
재미있는 건 중간에 이런 저런 사람들의 트위터가 언급이 되던데 그 중에서 서영석이 트위터가 있더군요

보니까 민주당 을사오적 처단하자 뭐 이런거던데 뭐라고 썼나 보니까
전직 서프라이즈 오너 아니랄까봐 호남 출신 의원들만 쑥 뽑아서 욕질을 하고 있더군요
그걸 보니 인생 왜 그러고 사나싶어 좀 안쓰럽기도 하군요.
우제창, 김진표 등등은 어디로 간건지 ㅎㅎㅎㅎㅎ

노빠질로 뜬 인생이지만 그거 하나 믿고 청탁질 해대다 참여정부에 의해 뽀록이 난 양반이지요
보통 이 정도 가면 양심상 손털텐데 아직도 저러는 거 보면 대단하긴 합니다
최근엔 서프라이즈에서도 밀려나서 뉴스페이스인지 뭔지 정체모를 유빠 인터넷 신문도 만들었더군요


뭐 시간이 지나도 발전 없는 서영석 얘기는 이 쯤에서 됐고 트위터의 가장 큰 약점은
트위터 자체가 한정적인 사용자층에 머물러 있다는 점인 듯 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계층
스마트폰 요금을 부담할 수 있는 계층
업무 시간에 트윗질이 가능한 계층

이렇게 보면 2~30대의 직장인, 40대 이상은 고학력자, 중산층 위주로 짜여지는 부분은 있죠.
육체노동자들이야 업무하다 트위터를 한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고
스마트폰 요금을 부담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역시 사용할 수는 없죠.
농촌주민이나 중장년층의 참여가 부족한 것도 강점이라고 할 수 없겠죠.

개인적으론 SNS 열풍이라는 말을 별로 중시하는 편이 아닌데 SNS가 지금처럼 어느 정도 살만한 사람들 위주가 아니라
10대, 서민, 중장년층까지 대거 사용할만큼 대중성이 커지면 아마 그 때는 지금 같은 얘기가 사라질거라고 봅니다.
원래 그런거 있잖아요. 몇몇이만 쓸 때는 이게 진국이다 하지만 여럿이 쓰면 이젠 이것도 별 거 없다고 손떼는 기질....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SNS자체가 현실하고 유리되거나 어떤 팬덤하고 결합하면 반대는 용납 못하는 기현상이 되죠.
당장 황빠, 심빠들이 그렇게 게시판에서 성장한 주체들입니다. 트위터에서라도 이런거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봅니다.



10년전에 노무현 당선되고 난 이후엔 게시판 시대다
인터넷 게시판이 신문보다 힘이 쎄고 뉴스보다 힘이 세다고 그걸로 난리도 아니었고
노무현 당선 이후 한 몇년간 "XX게시판의 네티즌 누구누구" 하는 식으로 말들도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 다 없어졌죠.

이명박 시대가 오는 2007년이 되면서부턴 인터넷 게시판의 영향력이 별 의미가 없음이 드러나고 말죠.
인터넷은 문국현으로 도배인데 현실은 본선에서 10%도 안되는 상황이었죠.

물론 게시판보다는 SNS가 더 혁명적인게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전 그렇게 보진 않는 편입니다




지금은 SNS가 진보의 무기 하지만 이것도 곧 역전될거라고 보고요...
정확히는 SNS가 진보의 무기라기 보다는 고학력 중산계층 중 자유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일부 적극적인건데...
인터넷 게시판들도 예전엔 다 이랬다가 지금 이렇게 바뀐거죠...

디씨 힛갤이니 하는 곳도 2000년대 초반엔 노무현 지지자들의 글이 수위에 오르고
정사갤은 아예 한나라당 욕하려고 모이는 곳이기까지 했습니다....그러다가 전여옥이 등장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지금은 디씨 힛갤에 노무현 지지 성향의 글은 하나도 없죠.

제가 보기엔 역시 한 10년쯤 지나면 또 다른 무언가로 이게 세상을 바꿨다, 정치가 바뀌었다 난리가 날테고
한 쪽에선 그 좋던 SNS가 망가졌다고 한탄하는 분들 나오고 그럴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