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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수도권에서 경쟁력이 없다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증명이 됐고
여기에 부산구청장까지 질 경우엔 오히려 이명박과 친이에겐 호기가 되겠네요
덕택에 친이 입장에선 다시금 살아날 기회가 생겼고

친이는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외부인사 영입부터 재창당 수준의 쇄신론까지 나오기 시작할 듯 하네요

여기서 삐거덕 하면 96년 지방선거에서 날라가고
사실상 갈라서게 된 구 민자당 처럼 될 듯 싶네요

민정계는 이회창을 잡았고 민주계는 이인제를 잡았습니다
막판에 이인제가 탈당하자 민주계는 몸만 한나라당에 남아있었죠

친이가 이대로 가만히 박근혜를 용서해줄리 없는 바
한나라당이 창당 15년만에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야권도 민주당 후보 대신 나간 박원순이 여유있게 이긴 덕에
중심축이 민주당과 손학규에서 안철수를 비롯한 제3세력
혁신과 통합을 위시로 한 단일정당론 쪽으로 조금 옮겨갈 듯 싶네요

이번에 혁신과 통합 대표인 김기식씨가 참여연대 출신 인사인데
최근 김기식이 야권단일정당을 위해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작업이 있을거라고 밝힌 바
그리고 캠프 내부 하승창, 송호창도 같은 얘기를 한 바 대충 그러할 듯 합니다

단일후보나 단일정당이 될 경우 유례없이 압승한다는게 
문성근씨와 혁신과 통합 입장이었는데 이게 박원순을 통해 상당 부분 입증이 되었네요
대충 아마 그 수순으로 향해갈 듯 합니다

손학규는 대선 후보가 되는게 목적이라서 야권 통합에 반대할 이유는 없죠...









이 쯤 되니 이회창 할배만 할 게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