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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만류에 다시 주저앉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김종인 비대위원이 사퇴 뜻을 밝힌 데 대해 “우리 김종인 비대위원님께서 ‘좋은 정강·정책을 만들어도 그것을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아주 중요한 말씀이고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렇게 말하고,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후보들을 추천해 잘 돼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통화를 하고, ‘경제 민주화를 실현할 인물 공천’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재오·윤진식 의원 등 이명박 정부 핵심 인사들 공천에 반발한 김 비대위원의 사퇴 소동은 하루 만에 봉합된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지난 27일 비대위의 재의 요구에 원안대로 확정한 이재오·윤진식 의원 등 21명의 공천자에 대해서는 “공천위 결정사항이라 자의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말해, 기정사실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 비대위원이 사퇴 카드를 꺼냈다가 박 위원장의 만류에 도로 집어넣은 것은 1월 말에 이어 두번째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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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기대했건만, 또~~

백날 붙어있어 보쇼. 당신이 원하는 재벌개혁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