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숭의아레나 건 말이 나왔을 때 댓글 단걸 가지고 욕하면서 쪽지를...

시간이 꽤 되었는데 옆동네는 쪽지 확인을 안해서 2년치 쪽지를 이번에 봤습니다.

옆집이야기를 이쪽에 쓰냐고 할 수 있겠지만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라 어떤 방안이라고 해야하나? 그런쪽을 잡아내면 발끈하는 것 같아요. 숭의아레나에 홈플 입점하면 인근시장이 다 죽습니다. 

욕한 유저는 거긴 어차피 경쟁력 없어서 이미 죽었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입점시켜야한다. 축구팬들은 어떻게 하냐? 계약해놓고 홈플 입점을 막는게 말이되냐? 행정소송? 그걸로 막아서 시간끌기 해주겠다고? 용현시장 상인들은 결국 돈 받아내려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내용이었죠.

특히나 행정소송으로 막아보고 진보정당이나 민주노총 고문 변호사들이 법률지원해야한다는 제 언급에 열받았더군요.

상인들이 홈플러스 삥뜯는것 도와준다고.

그냥 삐뚤어진 한명의 축구팬일런지, 혹은 지역에 땅 좀 있는 사람일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무리 야구가 좋고 돔구장에 환장하지만서도 시장코앞에 유통점 입점 조건으로 나고야돔같은 걸 인천에 지어준다고 하면 반대할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스포츠를 보는 댓가로 누군가의 생업을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한 구장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진출권하고도 바꿀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생업이란건.

피해를 줄꺼면 돈으로 해결하던지(합당한 보상)

다른 방안을 제시하던지 (홈플안에 저렴한 가게세로 장기계약을 입점 같은 방안) 해야겠지요.

그냥 이쪽 상인들은 원래 경쟁력없고 원래 망해가는거였으니까 뗑깡부리는거 돕지마라... 이게 도대체 정상적인 심성을 가진사람이 할 발상일런지요?

뭐랄까. 욕들었다고 기분나쁘기보다는 왜 이사람은 타인의 삶/생존에 대해서 이토록 차가울까하는 느낌이 먼저 들더군요. (욕이야 이랜드에서 목사한테도 홍보물 돌린다고 씨발놈 소리들었는데 뭐 이런거야 무덤덤이죠. ㅎㅎㅎ)

하다못해 북한에 대해서 강한 반감을 갖고 있지만 대북 쌀지원은 찬성합니다. 그건 생존 문제거든요. 누군가를 살릴 수있으면 살려야죠. 그러고 싶은게 사람 마음 아니까요?

설령 최악의 경우 누군가가 피해를 감당해야한다고 치면 시가 감당해야겠죠. 부채가 장난아니게 늘어나고있다지만서도...

가장 사회적으로 약한쪽에게 피해를 전담하게 하는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손님이 없으니 요런 넋두리 글이나 쓰고 앉아있고...

글쓸일 없었음 좋겠당. ㅎㅎㅎ

합성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