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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천억원 규모의 무등경기장입찰을 자체발주하기로 한데 이어 계약 방식 등을 결정할 계약심의위원회를 5.18 전야제 직전에 열기로 해 광주시의 의도에 의혹의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17일 오후 5시 30분 무등경기장 야구장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계약 전반사항에 대한 심의를 벌일 계획이다.
이날 광주시 계약심의위원회에서는 컨소시엄에 지역업체를 포함시키는 비율에 따른 배점 방식과 시공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자격요건 제한 등이 중점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주시의 이같은 계약 심의에 대해 광주전남지역건설업계에서는 의혹을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광주시가 야구장 건립공사 입찰의 가장 중요한 요건을 하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전날 오후 5시 30분에 회의를 열어 결정하느냐는 것이다.
5.18 전날은 국립 5.18 기념공원에서 추모제가 또 구 전남도청 앞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31주년 전야제 행사가 열리는 등 각종 추모행사가 열리면서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정치권은 물론 언론 등의 모든 관심이 온통 5.18에 쏠리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광주가 과학벨트 입지선정에서 들러리만 섰다는 격앙된 여론이 분출되면서 시의회 의원들의 단식농성, 강운태 시장의 반발기자회견, 호남권 유치위원회의 대응방안논의 등으로 광주의 관심은 온통 과학벨트와 5.18에 쏠려 있는 상태다.
즉, 광주시가 막대한 금액이 투입되는 야구장 건립의 중요한 조건 결정을 사회적 관심이 다른데로 쏠린 틈을 타 시민적 논의도 없이 밀실에서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광주시는 지난해 5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에 대한 조달의무조항이 없어지자 야구장 건립공사를 조달청에 의뢰하지 않고 턴키방식으로 자체발주하기로 하면서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온 상황에서 광주시의 이같은 행태는 정상적 행정에서 일탈된 모양새로 평가되고 있다.
또, 야구장의 경우 오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지만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경우 민원이 없기 때문에 착공 27개월 정도면 완공돼 공기에도 쫓길 필요도 없다는 점도 이같은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이에따라 광주시 어떤 결정을 하든 이해관계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광주전남지역 건설업계에서는 광주시가 하계 U대회 선수촌 건립을 맡은 업체에게 야구장 공사까지 약속했다는 루머가 끊임없이 나돌았다.
이에대해 광주시는 계약심의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중대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전원참석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일정조율을 했으나 맞지 않아 17일 오후 5시 30분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가 홈으로 사용하고 기아에서 300억 부담한다고 햇으니
그쪽에다 주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 하는데 반발이 심하네요
다른 업체들이
이러다 2014년 유니 버시아드 하기전까지 잘 완공 될지 약간 걱정이 드네요
잘 해결 됬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