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고영욱에 대한 이렇다할 고찰
- 작성일
- 11-12-05 20:28
하이킥3에서 고영욱을 보면서
왜 이렇게 고영욱은 밉상일까에 대한 생각을 해봤어요
이쁘고 착하면서 직업도 꽤나 괜찮은 여자 교사를
찌질한 공무원준비생이 좋아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는데
그런 문제가 아니죠...므핫
아무래도 '박하선'과 사귀기 때문인거죠
박하선 같이 곱고 착한 아가씨랑 감히 사귀니까 남자 시청자들은 마냥 배가 아픈 겁니다!!!
은(는) 훼이크고....
고영욱이 박하선을 구하려고 물에 뛰어든것도 아니고
물에 빠진 지갑 주으러 뛰어들었다가 우연히 박하선을 구해놓고
구하기 위해서 뛰어들었다고 개구라를 치질 않나
박하선은 그닥 마음에도 없는데
학교까지 가서 이벤트를 벌여서 박하선을 외통수에 밀어넣지 않나...
이런 모습들에 왠지 빡치는 거지요...
그리고 반대로 고영욱한테 선수를 빼앗겨서 혼자서 박하선을 짝사랑하는
서지석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우리 불페너들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되는거죠...킁킁
근데 오늘 보니까 참 고영욱 불쌍하네요
어쨌든 박하선이랑 뭔가 맞춰보고 싶어서 "짜장면 vs. 짬뽕" "붕어빵 vs. 호빵"을 하는 거랑
어쩌다가 해준 쇠고기 장조림에 설레여서 정신을 못차리고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박하선한테 잘하고 싶어서 무리를 하려고 하지 않나....
왠지 오늘은 고영욱이 어찌나 불쌍한지....
특히 마지막에 박하선이 고영욱을 생각하면서 미안해 하는거
너무 슬프지 않나요...ㅠㅜ
이렇게 자기 생각해주는 사람을 봐도 마음이 가지 않는 자신이 고영욱에게 너무 미안해지는거...ㅠㅜ
이런 모습이 미래의 저와 우리 독거노인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킁킁킁...
이제까지 박하선♡서지석 라인을 밀었는데 앞으로는 박하선♡고영욱 라인으로 갈아타야겠어요 킁킁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