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바로 이녀석입다..쿨럭...

제 엄지발가락을 뭉개놓은 녀석이죰...

요녀석을 들어서 소파 위로 올리고 무슨 작업 좀 하려고 했는데...








1m 높이에서 이 강화유리 상판이 떨어져서 제 엄지발가락을 쿨럭...
지금 생각하면 더 심하게 안 다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와이푸님이 방금 물어보고 가더군요.

"내가 뭐 밖으로 던져서 누구 맞으면 나 살인죄 적용돼??"



갑자기 이 녀석을 창문 밖으로 내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셨다고 하네요.
제가 집에서 좀 이쁨 받고 삽니다..쿨럭..

아마도 이 테이블은 곧 어딘가로 분양될 듯...미움받았음...





확실히 저는 좀 낙천적이기는 한 것 같다능..

응급실 가면 다른 인턴분들도 와서 구경할 정도로 조금은 심하게 다친 편인데....
 

다치자마자 살짝 쇼크와서 핑 어지러움..
그래도 꿋꿋이 상처부위를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
와이푸에게 병원 가자고 전화...
갑자기 응아 마려움..화장실 가서 응아...
다친 상태로 돌아댕기니 집안 곳곳이 핏자국들...
와이푸 집에 들어와서 피 보고 엉엉..
응급실 가서 와이푸를 내가 위로&진정...
의사샘들과 간호사분들과 즐거운 대화와 함께 치료...
응급실에서 진정된 와이푸와 함께 촬영 놀이..


원래는 안 이랬는데, 언제부턴가 성격이 굉장히 낙천적으로 바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