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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에이스' 지동원의 선덜랜드행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단도 모르게, 쉴새없이 확산되는 이적설에 "지동원을 흔들지 말라"며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애제자' 지동원의 갑작스런 선덜랜드 이적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인터넷을 보고 자신의 이적설을 알았다는 지동원은 1일 오만전 직후 인터뷰에서 "기회가 오면 나가야 한다. 그게 지금이라면 더 생각해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의지를 드러냈다.

정 감독은 무엇보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인 지동원을 "모든 조건과 명분이 완벽하게 무르익었을 때 기쁘게 보내고 싶다"는 스승으로서의 애정을 드러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정 감독의 절대적인 판단이다. K-리그에서 정점에 올랐을 때 나가야 빅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지론을 거듭 밝혔다. "10년 넘게 수많은 선수들의 해외진출 실패 사례를 가까이서 지켜봐왔다. 내가 볼 때 K-리그에서 지금 나가야 할 선수는 지동원이 아니라 이동국이다. 나이나 모든 조건을 떠나서 최고의 모습, 절정의 기량일 때 나가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이제 막 스무살 생일을 넘긴 지동원이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충고를 건넸다.

"유럽시장 스카우트들의 눈은 차원이 다르다. 볼턴이 스물한살 이청용에게 괜히 30억 원을 베팅했겠나. 동원이가 A매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실력을 펼쳐보인다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선덜랜드측이 지동원 측에 제시한 이적료가 100만 달러(11억 원) 선으로 알려지면서 '헐값 이적' 논쟁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감독은 "단순히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니다. 최상의 조건으로 나가야 출전기회도 보장받고 귀하게 쓴다. 잘 키운 우리 선수가 나가서 망가지면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덜랜드가 지동원에게 딱 맞는 팀이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제대로 보고나 하는 말인지 궁금하다"며 격앙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무조건 꽝꽝 때려대는 팀이다. 그게 현재 지동원의 플레이와 맞느냐?"고 반문했다. 부드럽고 섬세한 볼터치와 순발력, 연결력이 좋은 지동원이 전술적인 측면과 공수 밸런스를 두루 갖춘 좋은 팀에서 제 역할을 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을 거론했다. 지동원 측은 "프리미어리그행 기회가 늘 오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 독일도 아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인데 구단도 보내주지 않겠느냐"며 설득에 나설 생각이지만 지동원을 향한 정 감독의 기대치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 보다 먼곳,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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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안보나 ;;;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ㅎㅎ

솔까 지금 어릴때가야 구단에서도 미래보고 출장도 하고 진짜 뛸수있는곳으로 임대가서 경험도 쌓고 그러면서 크는거지

전남에서 뭘 어떻게 어필해서 키울생각인지 몰것네요 ㅎ

박지성이 맨유뛰니까 쫌 적당히 하면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은 아무나 들어가서 막뛰어도 되는줄 아나봄

암튼 지금 어린나이에 이미 바람은 들어갔고 해외진출 불발나도 삐그덕할거 같은데 ㅎㅎ

글 다시보면 이청용언급하면서 이청용만큼주면 잘한다는거 인정하는걸로 봐주고 동원이를 위해서 보내줄거 같기도 한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