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한마리
- 작성일
- 11-12-12 22:35
사진은 불펌이구요...
요즘 송년회 퍼포먼스를 위해 아카펠라를 연습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파트 나눠서 연습하는걸 학원에서 하고 있어요
막상 그거 하니까 좋은게
일단 4시쯤 퇴근은 해서 학원에 가고
이쁜 음악선생님 삘의 처자분이 연습도 가르쳐 주면서
무려 13명이나 되는 곳에서
저의 틀린 음정을 귀신같이 잡아내면서 구박하고
오늘은 그 구박이 어찌나 힘들던지........
강사 : 차도남씨 여기 틀렸어요
도남 : 사실....그렇게 말씀하셔도 뭐가 틀린지 제 귀에는 잘 들리지가....
강사 : 도남씨 자신있게 하는건 좋은데 제가 쳐드리는 테너 부분의 음정을 따라 가시면 되요
도남: 선생님, 근데 자꾸 흑백 모니터에서 빨간색을 표시하라고 하시면....
뭐 이런 개드립으로 연습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면서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므핫...
그리고 보통 퇴근할 시간에 마치게 해주고
마치면 지긋 지긋한 회사식당밥이 아니라 법인카드로 맛난 밥도 사먹게 해주고..
흠흠 뭐 나름 여러가지로 좋네요 므핫..
오늘의 저녁은 닭한마리 집에 가서 닭한마리에 밥먹고
남은 국물이 아깝다는 누군가의 개드립 떄문에
칼국수를 시키는데 너무 많지 않냐고 하는 사람은 있는데
대부분의 의견이..."결국 다 먹게 될것이다" 로 빠지고...므핫
그거 먹으면서 쇠주도 쳐묵 쳐묵
아놔 당최 이 놈의 살은 언제 빠질런지...하앍 하앍
그나저나 닭한마리 이거 맛있어요 뿌잉 뿌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