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의 복병 2탄
- 작성일
- 11-05-21 02:28
저번에는 하수구를 막은 머리카락 그 검은 줄기들이 1탄이었고;;
이번에는 왓더헬;;;
변기가 막혀쓰요 =_=;;;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라 잘 몰랐는데
어쩐지 쉬야를 하는데 물 색깔이 기분 때문인지 영 누렇더라 이겁니다
근데 물을 내렸는데
쉬야를 했기 때문에 액체 성분만 있어야 되는데....... (이하 생략;;)
두뇌 회전이 늦어서;;; 멋모르고 계속 물 레버를 누르고 있었다가는 대참사가 날 뻔 해쓰요 =_=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숑에 머릿속도 물 색깔 따라 노래졌지만,
전 곧 평정을 찾고
진리의 보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메쏘드가 있는데 딱히 시도해 봄 직 한 게 없더군요.
일단 뚫어뻥 등의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갖춰진 게 없고 야심한 시각이라 나가리
가장 간단한 방법은 테잎과 비닐로 변기를 밀봉한 후 물 내릴 때의 압력차를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만,
일단 그 정도 사이즈 되는 비닐이 없었고,
테잎으로 작은 비닐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한다고 해도
평소에 변기 청소도 잘 안하면서 그 녀석에 손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_=;; (덕지덕지 붙은 머리카락;;) 나가리!
자세히 관찰해 보니,
물이 아예 안빠지는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수위가 낮아지긴 하더군요.
그렇다면 자꾸 물을 반복해서 내리다 보면, 어뜨케 작은 압력이지만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반복되는 물살에 물에 불은 휴지들이 산산조각 나면서 오히려 역효과!!!!!!!!!!!!
휴지조각이 오히려 작은 구멍마저 막아버릴 거 같애!!!
그리하여
한 3~4번째 옵션쯤 되었던
철사 옷걸이를 이용하여 갈고리를 만드는 방법을 채택!
어뜨케 구멍을 잘 쑤셔봤더니
물이 내려갔습니다
휴=3=3
십년감수.........
화장실, 싱크대 이런 쪽은
남이 관리해 주는 게 훨씬 편한 듯 하군효 =_=
굳이 개인적인 공간일 필요도 없고
그 동안 너무 편하게 살았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