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pring
- 작성일
- 12-04-10 01:07
월요일 낮, 어떠셨어요? 광합성 좀 하셨나요?
저는 휴가였던 관계로, 느즈막히 일어나 뒹굴거리다가
맙소사; 햇빛이 너무 좋잖아?!!! 하면서 부랴부랴 외출을 했네요.
이제 아이스커피를 마셔도 좋은 계절이 왔어!라고 하면서 커피 한 잔 하고
광합성도 하고 그랬네요.
지난주 내내 돌풍이 불더니만 주말부터 봄이 온 듯 해요.
벚꽃은 아직 먼듯 하고, 마음은 급해 주말에 찾아나섰던 봄.
토요일 날씨가 얼마나 러블리 했는지 아시나요?
돌풍이 아니라 살랑살랑 바람이 불었구요, 햇빛이 따사로왔어요.
그리고 부드러운 봄의 공기.
봄 구경 같이 해요 :)
이게 무슨 꽃이게요?
산수유에요!!!
이곳은 주말의 이천, 산수유축제 현장입니다!!! 두둥! ㅋㅋ
산수유가 봄 꽃들 중에 아마도 제일 먼저 피는 꽃이 아닐까 싶은게
저희 회사 앞도 산수유 한그루만 꽃이 폈더라구요.
목련나무 꽃피는 걸 봐야하는데-
제가 당분간 좀 회사를 떠나있는 관계로 목련 꽃이 후두둑-
그렇게 지고 난 다음에 회사에 돌아가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ㅠ_ㅠ
매화도 수줍게 조금, 폈더라구요 :)
언제부터 개막되기 시작한 축제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초보스러운 느낌도 나고, 조금 부족한 느낌도 들었지만
분명 봄은 이곳에 있었어요.
그리고 왠지 멋지다고 느껴지던 아래의 풍경들.
보이세요? 곳곳의 이젤들.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붓을 들고 이젤 위에 물감으로
이 풍경들을 그리고 계시더라구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네요.
사랑에 빠지기도 좋은 계절이구요-(명심하세요!ㅋㅋ)
화요일인 오늘은 봄비가 내린다니,
다시 봄이 저만큼 멀어진건 아닌가 싶을거 같긴 한데.
머지 않았어요!
좋은 밤, 그리고 좋은 하루, 좋은 봄.되시길 바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