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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의 한시간동안 속이 거북하네요. 사실 오늘 하루 종일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상하게 요즘 점심에 배가 덜고프더라니...

커피 드립해먹는 걸 좋아하고, 늘 아침 먹으면 다 먹어갈때 쯤 물을 끓여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는데, 많이도 마십니다. 그리고 참 징하게 독하게 마시죠.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독하고 에소프레소보단 약하게 그란데 사이즈정도를 마시고 나오는데, 커피가 따뜻하기도 하니 소화에 안좋을 거라는 생각 못했습니다.

몇달간 계속했더니 확실히 소화가 잘 안되는게 느껴집니다. 바보짓 했네요. 배터지도록 먹고 자도 아침엔 배고플 정도로 위장건강은 정말 자신있었는데, 대학 때 잦은 폭음과 군대에서 2년동안 시프트근무(새벽에 일어나서 근무하는거)와 야식으로 속을 망가뜨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커피네요. -_-;; 

최소 식후 30 분 있다가 마시라는데, 30분동안 집에서 커피 마시기 위해 기다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인생의 낙(식후 커피 한잔) 하나가 사라지게 생겼습니다. 최근에 이상하게 바지가 끼려고 하는게 배가 나오는 거 같다라는 느낌도 있었는데, 소화기능 상실도 이유가 되었던 거 같기도 하고. 좀 둔한 편이라 몇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고 있네요 아우 ㅠ

저녁 먹기전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바 2개랑 비엔나 소세지 7조각 먹었는데, 속이 안좋아서 저녁을 못먹고 있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