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노동이라는 말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이야깁니다. 사실 뻔한 내용이라 적기 겁납니다. 쓸데없는 짓 하는 거 같아서.



이 말 우리나라에선 이상하게 부정적으로 고착화되었죠. 저만해도 학부 때 노동 하면 빨간 글씨로 휘갈겨쓴 운동권의 대자보 정도가 먼저 생각났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관념에는 사람들이 노동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노동자가 아니야라는 인식이 박혀있다는 것이 크게 작용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거죠. 노동자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만약 노동자라는 말에 대해 사람들이 편입견을 가지고 있다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 노동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재각인시키는 방법이 우선 떠오르고, 두번째로는 같거나 비슷한 의미를 가지지만 선입관을 주지 않는 언어를 대체 사용하는 것이 떠오릅니다.

노동자의 정의를 위키에서 어떻게 표현해놨나 살펴보면

http://ko.wikipedia.org/wiki/%EA%B7%BC%EB%A1%9C%EC%9E%90


즉, 임금을 받는 사람이면 다 해당됩니다. 임금이라는 것은 자본가로부터 받는 돈을 말하는 거겠죠.


상품의 가치라고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정의된 노동시간으로부터 측정되는데 상품이라고 해서 직접적으로 그 상품을 만드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간접적인 사람들도 모두 고려해야겠죠. 컴퓨터 만든다라고 해서 연구원들이 노동을 안한 건 아니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본가들 역시 노동자의 범위 안에 들어가긴 한다고 봐야할 겁니다. 자본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될테니 넘어가구요. 말하자면 우리 모두가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두번째로 만약 다른 말을 사용한다면? 근로, 근로자라는 표현정도가 좀 낫지 않나 생각도 들어요. 전 노동이라는 말에 거부감은 없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의식이 그걸 따라가지 못한다면 어휘를 돌려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