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제가 시비건 거는 아니고....


서울에 올라온 고향친구 셋이랑 집에서 놀고 먹다 보니

급 땡겨서 점 100 고스톱을 쳤죠



근디 대구에서 올라온 놈이 고스톱을 잘 못 치는 아이라서

대충 봐 주면서 하고 있는데

이 놈이 몇 판 먹었다고 깝죽깝죽~



깝죽에는 응징을 해야겠기에

이 놈 기차비까지 모조리 털었어욤



이 놈이 마지막 발악으로

우리에게 만원씩을 빌려서 다시 한 판에서,,,


이 시키가 이미 쓰리고에

우린 피박 광박

레알 위험한 순간

기차비 찾는 건 둘째치고 비행기 타고 가도 될 뻔~



하지만 초짜는 이런 데서 티가 나는 법이져

마지막 장을 먹고 지는 이겼다를 외쳤지만

현실은 동물이랑 띠 두장 쳐 먹었는데 둘 다 4장씩이라

나가리 됨




이 시키는 현실을 부정하며

우리의 사기행각이라며

졸지에 우릴 타짜로 만들고

사기도박단으로 만든 후
 
금품을 압수하려 들기에

원래 기차비는 개평으로 주려고 했으나

개뿔 그런 거 없이 집에 보냈습니다. 넹





어떻게 갔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가긴 갔더라구요

근디 이 시키는 왜 아직도 서울와서 구경하고 놀러다닐 생각 안 하고

집에서 고스톱 치자고 썡쑈인지.....하아....

서울 놀러와서 밤새도록 고스톱치다 내려가려는 인간은 정말....

한이 맺혔나봐요



걸어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