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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 이사가서 산지도 거의 20년 가까이되네요...

개울하나 건너면 광명시가 있는데 원래는 여기서 부터 살았져..

구로구는 서울기 구중에서 가장 큰구중에 하나일겁니다.

오류 개봉동 신도림동 구로본동 고척동 신림동 등등...

남부순환로 쪽으로 구로역 신도림역 까지는 80년대까지 꽤많은 공장들있었는데 공장부지를 정리하고 이사한지는 그리 오래된편은 아니였습니다.
구일역 쪽에서 안양천쪽으론 예전 대한제분? 곰표밀가루 공장이 있는데 지금은 CJ로 바뀌었고 근처 남은 유일한 대규모 공장일겁니다.

구로역 쪽으론 꽤 많은 중소공업사가 있었던것 같은데 거의 빠져나갔구요

구의 명칭은 九老 아홉노인들이 사는 동네란 뜻인데 늙었다는 뜻이 아니고 지혜로운 현명한 뜻으로 사용했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하천을끼고 있는 지형이고 이곳은 장마철에 하천범람이 자주있었던 곳중의하나입니다.

저도 살면서 범람피해를 3번 겪었고 그중 한번은 집이 퐁당 잠겨버린적도 있었죠....

예전에는 공업지대가 밀집해서 공장 노동자들이 많이 살아 낙후된이미지가 큰데 지금도 딱히 지역경제를 받혀줄만한 산업이라든지 경제권이 없어
대부분 서울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이나 인천 부천쪽에서 서울권이로 이주하는 중간거점쯤 됩니다.

요즘에는 낙후된 가리봉 봉천을 먼저 개발했고 개봉 오류 구로 근처를 새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하고 안양천을 운하로 만드는 의욕적인? 사업도 추진한다고 합니다...그리고 돔구장도 짓고있는데 완공되면 그작은 고척동 지역에 교통을 어떻게 감당할지도 문제고염..

행여난 이곳에 자리잡을바에는 옆의 광명시가 더 좋습니다.....
철산동쪽은 완전 밭뿐인 평지인데 여기서 오리 이원익의 본가가 있다고 한것 같은데 현재 광명시의 중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