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조차도 투표율이 많이 낮은거 같네요.
- 작성일
- 12-04-11 17:17
원래 지방에서는 선거결과가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어느 정도 체감하거든요.
서울이야 모든 인프라의 중심이니 알아서들 자본이 몰립니다만 지방에서는 얼마나 영향력있는 인사가
어떻게 예산을 끌어다주고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꽤나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향은 영남이지만 부모님 고향과 많은 수의 친척은 호남이라 양쪽의 정서를 대충은 이해하는데요.
저희 아버지 말씀으로는 영호남 모두 정치에 대한 피로감에 어느 정도 젖어있다고 하시네요.
선거전에는몇몇분들이 지나치게 말씀하셔서 좀 짜증나긴 했지만
호남에서 친노세력에 대한 반감 실제로 꽤나 존재하고 있구요.
영남에서도 일부 어르신들이야 MB가 아니라 박근혜였어야해; 라는 얘기가 있지만
MB를 넘어서서 새누리당 자체에 대한 반감도 어느 정도 생겨난거 같아요.
다만 야당을 지지하는게 아니라 투표를 포기하게 되는게 문제지만요.
오후의 분전으로 서울투표율이 전국평균을 웃돌게 되었는데요. 10~20년 지나 지방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어르신들이
더 이상 이승에 계시지 않으면 지방투표율은 갈수록 더 떨어질겁니다. 그 때 아마 본격적으로 서울과 지방의 갈등이 생겨날거 같아요.
갈등이 될지 아니면 포기하고 수도권으로의 러쉬가 계속될지까지는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