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없는 비례대표 전술은 한계가 있을 듯.
- 작성일
- 12-04-11 17:27
단골 손님이신 새누리당 후보님이 오셔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커피두잔을 들고 가시는군요. (평소에는 인상쓰고 다니시다가..)
이랜드해고자 생계 도와주셔서 감사는 합니다만, 정책이 너무 다르니 지지해드릴 수는 없고 비정치적으로는 많이 행복해지시길...
그나저나 지역구에서는 새누리찍는 사람을 막판 꼬득여서 비례는 진보신당을 찍게 유도는 했는데,
여기서 다시금 느끼는 진보신당 문제점이 후보를 거의 못내는 정당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자체가 없어요.
지지자 꼬셔봤자 비례외에는 못찍습니다.
이런식이면 설령 이번에 기적적으로 살아난다손 치더라도 언젠가는 소멸됩니다. 시간문제일 뿐이죠. 지역구 후보가 없다는 것은 자기와 닿지 않는 전국구 후보라는 꽤나 거리가 먼 후보와의 연계만 존재한다는 것인데 이게 풀뿌리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진보정당 근간하고도 상충됩니다.
근본적인 당의 재정배분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고 구태가 반복된다면, 지지자를 끌고와도 반쪽짜리에 한시적 지지만 가능할겁니다.
결과가 나오는 밤이 되면 이 당이 사라질지 아니면 원내정당이 될지가 결정되겠죠.
최악의 경우는 해산도 안되고 원내에도 못들어가는 2-3% 사이...
이렇게 되면 미련없이 떠나지도 못하고 제도적 출구도 없어지는 꼴이 되겠죠.
암튼 남은 삼십여분 많은 분들이 투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정한 결과라면 더욱 후회가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