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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어느 경제학과 교수가 그럽디다.

아 물론 주류 경제학자입니다. 대학의 경제학자 치고, 신고전주의 경제학자가 아닌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요.

"돈을 많이 내면 됩니다."

농담조로 말씀하신 거긴 한데,

자신이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지 얼마나 기대를 갖고 있는지 등등의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진심을 잘 표현하는 길은

시장경제에서, 자본주의에서는 "많은 돈"이라고 하더군요.

이 교수는 그래도 재벌이 절대적 사랑의 양 자체가 많아 다른 사랑은 모두 하찮아지는 상황은 염두에 두고 있더군요.

물론 이런 상황은 '부수적 피해'일뿐이라고 생각하는 한계는 있지만요.

자본주의에서 사회에서 자본가에게 정치활동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은 결국 돈입니다.

노동자 조차 펀드에 투자해 소자본가가 된 이 사회에서 '선의'란 존재하지 않고 진심을 표현하기 위한 '투자'만 존재하는 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이 곳에서의 '행동'은 투자이고, 행동의 양은 돈의 양과 비례하는 사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회를 꿈꾸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랑을 보여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