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뿌리깊은 나무 보면서 가장 뜨악했던 장면
- 작성일
- 11-11-18 21:44
최만리 역을 맡은 배우가 권태원이란 분이잖아요
고위직 전문배우라고 할 수 있는 분
사극에서는 어떤 그룹에 속해서 찬반의견을 내는 정도만 맡는 분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대군의 속임수에 걸려서 철퇴 한 방에 가신 분
이 분이
정인지 역의 박혁권씨와 대화하는 장면이 어제 나왔었잖아요
박혁권은 바로 이분 (사진 깔쌈한 걸로 뽑아봤어요ㅋ)
의사 역할로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우리 UV팬들에게는 UV신드롬의 소보르망 교수로 각인되어 있지요
그 이미지 때문에 뿌나 보는 내내 엄청 어색하네요 ㅎㅎ
암튼 어제 최만리가 정인지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요
"부제조로서가 아니라, 어릴 때 함께 집현전에 들어온 친구로서 말하겠네"
대략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요
그렇잖아도 혁권이 형의 개그 이미지 때문에 몰입이 안되는 판국에
얼핏 보기엔 아버지 뻘은 되어 보이는 권태원 횽아가 친구라니...
아무리 배우는 극중 배역을 따라가는 거라지만, 어차피 각색된 거 그냥 선후배 정도로 하면 안되나 싶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두 사람의 나이를 찾아보니까
또 그렇게 확 차이가 나는 건 아니네요? ㅎ.ㅎ
권태원(최만리 역) - 1961년생
박혁권(정인지 역) - 1971년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