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0월인가 도봉산 둘레길로 회사에서 단체로 등산을 갔어요

평일이었고, 평소 출근시간보다 좀 늦은 9시에 집결해서 시작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지하철 환승을 한번 지나쳐서

지하철역에 8시 50분쯤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도보로 30분 걸린다길래 완죤 긴장해서 지하철을 내리니까

여기저기 직접 알지는 않지만 같은 건물에서 얼굴을 봤던 아저씨들이 바글 바글 내리는 겁니다

그래도 신입사원이니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뛰어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뒤에서

"도남아, 뭐 좀 천천히 가도 된다. 담배 한대 피고 천천히 택시타고 가자" 라는

태평한 대리훃님의 말투...ㅋㅋ

그래서 뭐 담배도 피고 천천히 택시타고 올라갔더니

9시 10분...

모인 사람은 전체 300여명중에 100명도 안 모여있고

결국 10시쯤에 연구소장의 훈시와 함께

단체로 체조하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뭐 12시 반쯤에 등산은 끝나고 회식하고 집으로.......

5월에 워크샵 갔을때는 목요일에 갔다가 금요일 점심먹고 해산...



즈희 회사가 딴건 그닥인데 주말을  건드리지 않는 건 알흠다운것 같아요 므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