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센가... 강산(强酸)
- 작성일
- 12-01-09 15:42
어렸을 때에 별 거 아닌 걸로 서열놀이 하기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지금도...
국딩 6학년 때인가... 4월달에 있는 과학의 날에 각 학교마다 6학년 한 명에게 과학기술부 장관이
주는 상장이랑 과학백과사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받아본 상장 중 가장 최고위층)
강산성 물질로 가장 대표적인 게 염산, 황산, 질산인데 국딩 교과서에는 염산으로 하는 실험이 대부분이져.
고딩 때까지도 황산이나 질산은 본 적이 없군요. 아마 염산보다 황산이나 질산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겠죠.
여튼...
대충 나름 머리 속에 서열을 그려보니, 염산이 셋 중에는 제일 약한 거 같더군요. 넌 우의정...
황산이랑 질산은 딱히 우열이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질산이 더 센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과생들, 이거 수소이온화 경향이 가장 높은 걸로 보면 되남요?)
교과서에 배운 바에 따르면 황산은 탈수작용이 강해서 물질 속에 들어있는 수소와 산소를 빼앗아
물로 흡수한다고 하고 (나무젓가락에서 수소와 산소를 빼앗아 새카맣게 탄소만 남긴다던가요)
질산은 폭탄 만들 때 쓰인다고 하고. (Nitro 화 시킨다고 하더군요)
제일 신기했던 건 왕수(王水)... 금과 백금마저 녹인다는 이건 염산과 질산을 섞어서 만드는군요.
옛날에 나치 독일이 덴마크를 침공했을 때, 과학자가 도망치면서 노벨상 메달을 왕수에 녹여 수많은
약품들 사이에 놔두고 떠났다가, 전쟁 끝난 후에 돌아와서 독일군의 검열을 피해 무사히 남아있던
그 병에서 금을 추출해서 노벨상 재단에 보내 메달을 다시 받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위험한 물질들이지만 신기하기도 했어요.
from m.boxweb.net
국딩 6학년 때인가... 4월달에 있는 과학의 날에 각 학교마다 6학년 한 명에게 과학기술부 장관이
주는 상장이랑 과학백과사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받아본 상장 중 가장 최고위층)
강산성 물질로 가장 대표적인 게 염산, 황산, 질산인데 국딩 교과서에는 염산으로 하는 실험이 대부분이져.
고딩 때까지도 황산이나 질산은 본 적이 없군요. 아마 염산보다 황산이나 질산이 더 위험하기 때문이겠죠.
여튼...
대충 나름 머리 속에 서열을 그려보니, 염산이 셋 중에는 제일 약한 거 같더군요. 넌 우의정...
황산이랑 질산은 딱히 우열이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질산이 더 센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과생들, 이거 수소이온화 경향이 가장 높은 걸로 보면 되남요?)
교과서에 배운 바에 따르면 황산은 탈수작용이 강해서 물질 속에 들어있는 수소와 산소를 빼앗아
물로 흡수한다고 하고 (나무젓가락에서 수소와 산소를 빼앗아 새카맣게 탄소만 남긴다던가요)
질산은 폭탄 만들 때 쓰인다고 하고. (Nitro 화 시킨다고 하더군요)
제일 신기했던 건 왕수(王水)... 금과 백금마저 녹인다는 이건 염산과 질산을 섞어서 만드는군요.
옛날에 나치 독일이 덴마크를 침공했을 때, 과학자가 도망치면서 노벨상 메달을 왕수에 녹여 수많은
약품들 사이에 놔두고 떠났다가, 전쟁 끝난 후에 돌아와서 독일군의 검열을 피해 무사히 남아있던
그 병에서 금을 추출해서 노벨상 재단에 보내 메달을 다시 받았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위험한 물질들이지만 신기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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