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이미 베팍에 다 올린 사진들입니다만...

요즘 이런 사진을 찍는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이라고 해봤자 아이폰에 달린 폰카로 찍는 것들입니다만..

예전에 실수로 잘못 찍혔던 사진들에서 힌트를 얻어서 이런 사진들을 한 번

쭉 찍어나가볼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간단히 말해서 노출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분적으로 강한 광원들을 일부러

흘려서 찍는 것들인데요.

보시다시피 뭔가 유체화 같은 느낌들이 살아나거든요.













상황적 조건에 의지하고 결과물은 어느 정도 우연적 요소에 기대는 면도 있습니다만

사실 광원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는 스튜디오 사진이 아닌 바에야 사진의 결과물은

기본적으로 우연적 결과가 일부분을 차지하는 표현물이죠.











사실 일부러 흔들어 찍거나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에서 흘려 찍는 것이기 때문에

피사체에 대한 선명한 정보를 줄 수는 없습니다만...

여튼 개인적으론 그런 찍기 방식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물 들에 상당한 매력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딱히 작품 활동이라던지 그런 건 아니구요. 예전에 사진을 좀 한 적도 있고 해서..

표현적 가능성에서 이런 방식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들이 특별한 늬앙스를 느끼게 해주는가

하는데 대한 탐구 정도랄까요.


제 스스로는 상당히 흥미를 느끼고 있고 결과물들에서 나름 늬앙스를 찾아갑니다만..

단지 개인적 과잉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형태의 사진들이 다른 분들껜 어떻게 보이는가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