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 컴 끄고 잘랬는디.


괜히 구두 이야기가 나와서;;



한달쯤 전에 구두를 사서 신고댕기고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대충 신고있었거든요. 그냥 솔로 먼지좀 털어주고, 그 액체 구두약이나 한번씩 발라주고


오늘 자세히 봤더니 그새 신발에 주름도 생기고;; 색깔도 영 맘에 안들고..


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고체 구두약을 하나 사왔어용



..사온거 까묵고 걍 잘수있었는데-_- 이게 생각이 나버렸음.


..



집에 있던 헌 속옷을 하나 꺼내서.. 손가락에 감싸고-_-.. 물도 좀 떠오고..


대략 7년쯤 전의 기억을 되살려서 슥삭슥삭..




..하다보니 이게 예전 기억도 나고;; 광도 나는게 나름 보람도 있고;;



그래.. 나도 한때는 CP병이 와서 전투화 닦는걸 배워가던 전설의 XX병이었지-_-...




...

뭐 회사 지하 구둣방에 3천원인가만 내면 이것보다 더 빨리, 잘 닦아주겠지만.


나름 뿌듯하네요.






처음 닦은거라-_-아직 구두약이 얼마 안먹었지만;; 뭐 이정도면;;






문제는 잘 시간을 놓쳤다는거--;;... 아악.


책임져요 ㅠㅠ 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