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스스로에게 느끼시는 게 있나요


음

저는 컴플렉스 덩어리입니다.

근데 그게 스펙이라든가 뭐 그런 거에서라기보다

스스로의 태도나 정신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해야할 지....





음

예를 들면

일을 정말 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하죠

저는 저만큼의 일은 못 합니다. 열심히 하지 않거든요

열심히 하면 저만큼 할 수 있냐?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하지만...스스로는 알고 있죠

열심히 해 봤자 저 사람보다 열심히 할 수는 없다란 걸....

당연히 잘할 수도 없죠

그런 마음이 드니까 아예 열심히 하려고조차 안 합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저 사람보다 못 하는 상황이 너무 싫어서....


근데 또 자책(이라고 하긴 뭐하고)비슷한 걸 하죠


"나도 정말 열심히 하면 잘할 지도 모르잖아? 한번 해 보지?"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하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귀찮아" 또는 "즐" 같은 뉘앙스.....




언제나 반복이죠

예로 든 건 저것뿐이지만

거의 모든 상황에서 적용됩니다요



어쩌다 한번씩 정신이 침몰한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이젠 뭐 이런 거에 익숙해져서 이게 내 스타일~

이게 내가 즐거운 거다라고 생각하고 사는 편이라 문제는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