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숫자 보다는 분포가 더 절망스럽네요.
- 작성일
- 12-04-12 01:19
저는 사실 민주당이 제1당이 된다는건 생각지도 않았고, 운이 좋으면 야권연대가 과반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새누리당보다는 많은 의석을 차지하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대선과 겹쳐있는 해라서 그런지 일단 무소속 후보가 거의 사라졌구요.
선진당도 충청에서 갈수록 그 세가 약해져버렸네요.
충청도 이제는 그저 새누리와 민주의 반땅싸움 후보지일 뿐;;;
서울을 많이 장악한건 좋습니다만 생각보다 충청과 강원에서 자리를 많이 빼앗겼네요.
호남에서 1,2석 나가고 서울에서 몇석 더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충청, 강원에서 몇 석 더 가져오고 경남, 부산에서 1,2석 정도가 더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투표하지 않는 분들에 대해 흐르는 사회 전반적인 불편한 감정이 오히려 더 나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클거 같습니다.
저도 이번 총선 투표율에 분노합니다만 투표 안한 사람들에게 뭔가 가르치려 들면서 투표하라고 하면 저같아도 투표 안할거 같거든요.
김부경도 그렇고 부산, 경남에서 꽤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만 어차피 진건 진거구요.
에효... 일찍 자야되는데 답답하네요. 애초에 출구조사에서 이런 결론이었으면 술이라도 미리 사놓고 술마시며
멘붕되더라도 술기운을 빌어 화를 풀었을거 같은뎁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