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새로운 이론과 비전을 개발하는 곳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 하고 있지요.

대표적인 것이 박원순 후보가 만든 희망제작소

여기서 재미난 책들이 많이 나옵니다.

활발하게 책을 내고 있는데 볼게 많습니다.

부동산 쪽이나, 희망을 여는 사람들이란 시리즈 등 괜찮은 책이 많습니다.

http://book.makehope.org/

한번쯤 보세요.

새사연은 손석춘 최규엽 공동대표인가 그렇습니다.

조금 NL틱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계부채나 대기업에 관한 유의미한 성과를 많이 냈습니다.

http://www.saesayon.org/index.do

여기 들어가시면 재미난 게 많습니다.

근데 보고서 보면 좀 한심하긴 해도, 이게 어디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새사연에서는 매달 걷기 행사 같은 것도 합니다만... 거기 가면 재미난 분들 많더군요.




자 이제 돈 문제 얘기해보죠.

희망제작소가 바로 무급인턴 얘기 나온 데입니다.

무급인턴과 자원봉사자, 저임금의 상근 근로자들의 희생없이는 나오지 못했을 사업과 책들입니다.

여기 돈 대느라 박원순 변호사가 이리저리 돈 끌어 댕긴 겁니다. 설사 재벌의 돈 일지라도요.

그리고 새사연.

새사연의 구조는 좀 독특합니다. 여기는 신기하게 의사 약사 회원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십일조 같이 자기 벌이의 10%를 기부해서 운영합니다. 많이 버시는 만큼 좋은 데 쓰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사실 자기 일들 대충하고 이런 쪽 관심 같은 사람 많아서 그리 많이 버시진 못하는 것 같더군요.

쉬운 말 같죠? 10%나 내실 분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석사 마친 연구원들에게 150만원 줍니다.

뛰어난 박사 구하는 건 언감 생심입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북한학 박사들이 어디 가 있는지 아십니까. 국가연구소나 사설 현대경제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 들어가 있습니다.

명문대 졸업하고 박사까지 받으려면 인문대생 같은 경우에는 40줄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200만원 주는 새사연 가겠습니까, 아님 연봉 6~8천 보장하는 재벌 경제연구소 들어가시겠습니까.


결국 맑스 말마따나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하는 겁니다.

진보 원하십니까.

당비 내십시오. 악착같이 돈 벌어서 시민단체에, 정당에 돈 내세요.

돈 없으면 단체에 들어가서 자원봉사라도 하시고,

머리가 좋으시면 정책 연구 함께 하세요.

그리고 끊임없이 감시하셔야 합니다.

시민단체 정당 회계 장부 보면 말도 안나오는 경우 허다 합니다.

돈, 시간, 사람 없이 진보는 말에 그칠 뿐입니다.

누가 정책과 비전 필요한 거 모르는 사람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