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조금 전에 김포공항에 내렸는데 활주로
중간에 내려서 버스타고 공항 대합실로
들어가게됐어요.

비행기 트랙 내려와 버스에 탈 때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부는 정도.
그런데 버스타고 1분쯤 이동하는제 앞 쪽
으로 보이는 활주로가 물바다더군요.
장대비가 퍼붙고 있구요. 방금 지나온
뒤 쪽 활주로는 비도 안오고 매말라있고.

딱 비의 경계가 활주로 위에 그어진거죠.
한 쪽은 억수 같은 비에 바닥이 물바다,
한 쪽은 그냥 흐리고 바닥은 뽀송뽀송;;

버스에 탄 사람들 전부 신기해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내린 활주로가 가장 서쪽
이었던지 대합실 까지 제법 한참을 달리더군요. 그런데 대합실 앞쪽 활주로는 또
이슬비가 흩날리는 정도네요.
바닥은 젖은 듯 만듯 마른 자리도 군데
군데 보이고. 그리고 저 멀리 지나온 쪽은
여전히 시야가 안나올 정도로 폭우;;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동시에 세 가지 날씨를
겪으니 멀뚱 신기합니다. ;;

김포공항 활주로는 세 가지 날씨가 동시에
나타날 정도로 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