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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때 후배들하고 있을때 그건 불가능해라고 기를 죽여놨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 친구들이 시간이 많이 지나서라도 그때의 꿈을 이룬 걸 보면서 그때 제가 얼마나 시야가 좁았는지를 다시 생각하곤 하죠. 그런 걸 보니 사람의 가능성이란 건 참 무한하고, 사람의 가능성을 함부로 재단하는 일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런 저런 일로 제가 상담해줄 때가 있는데 대부분 잘될 거야 라고 격려하며, 겉다리로 이런저런 걸 준비해야 할거야 라고 권합니다.

며칠 전에 다른 일을 준비하는 사람의 넋두리를 들었는데, 좀 습관적으로 "잘될거야", "잘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에겐 제가 그리 도움이 되지 않기도 하고, 제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어요. 그랬더니 관례적인 말에 상처를 받으셨는지, 자기가 고민하는 게 그렇게 긍정적으로 쉽게 되는 게 아니라고 몇 마디 더 하시더라구요.

뭐 이런 것까지 해서 들어주는 것이 들어주는 사람의 역할이긴 한 데 좀 난감하긴 하드라고요. 물론 습관적으로 말했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급히 생각나는데로 나름의 잘될 것 같은 이유를 몇 가지 대긴 했어요.

전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 속엔 불가능한 꿈을 꾸자"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꿈이 있어야 시도를 할테도, 불가능하다해도 가능한 범위에서 차근차근 가다보면 언젠가는 되는 일도 있더라고요.

사람들과 얘기할 때 가능성을 격려해주는 것도 좋지만, 진지하게 현실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 나태해지면 둘 다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아 뭔 말 하려고 했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