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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에서 나이도 많으신 친노양반들이 개혁이니 혁신이니 하는것보니 좀 우울하더군요.
노무현주의자들이나 신선하게 느끼지 정치관심없는 사람이보면 그냥 노무현때 한자리하던 사람들이
끈떨어졌다가 숫가락얹어서 다시 나오는걸로 보겠죠. 노무현이 집권한지가 언젠데 무슨 복고풍도 아니고요.
김대중은 퇴임후 동교동계의 역할은 끝났다고 선언을 했죠.
하지만 노무현은 퇴임할때도 '자꾸보면 이뻐지지 않겠느냐'며 어떻게든 친노세력의 생명연장을 꾀했습니다.
퇴임후에도 유시민을 치켜세우며 자기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걸 마다하지 않던분이죠.
자기사람에 대한 의리는 대단한 분이었지만 정치인이 깡패도 아니고 이미 그분야에선 전대갈의 쫄따구 장세동이
깡패의리는 더 있다고 봐야죠.

노무현주의자들과 박정희주의자들은 서로 닮아있습니다.
우선 자신들의 우상에 대한 약간의 비판도 참지못하고 바로 한나라당알바 혹은 빨갱이로 매도하죠.
박정희좋아하는 특히 연배가 많으신분들은 박근혜 실제로 보면 박정희생각나서 눈물흘리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노무현주의자들도 주기적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노무현대통령님 그립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죠.
이 두사람다 특정인들에겐 종교가 되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들의 신을 욕하는건 곧 신성모독이죠.
숫자로는 박정희를 숭배하는 사람이 훨씬많은데 노무현주의자들 입장에선 다소 질투도 날걸로 보입니다.

근데 그렇게해도 노무현은 재평가 안됩니다. 이명박이 하도못해서 그보단 낫다 정도이고 노무현의 비교대상은
이명박밖에 없다는게 참 우울하죠. 나중엔 둘이 세트로 묶여서 라이벌로 여겨질겁니다.
재평가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노무현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가능한것이지 극성지지자들이 어거지로
성군으로 추앙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노무현의 업적하면 FTA도 실패했고 대연정은 말할것도 없고 로스쿨정도밖에 없는데 그것도 부작용이 심하죠.
요즘 뿌리깊은 나무에 나오는 세종을 노무현지지자들이 노무현을 투영해서 감정이입을 하던데 전에는 정조를
노무현으로 이입하던데 이제는 세종대왕이라니 지나가는 코요태가 웃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