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앗'녕하세요

여러분의 귀염둥이 예삐입니당.



아시는 분은 다 아시고

모르는 사람은 통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제가 전직을 했습니당

이전 직장과는 전혀 업무 관련성이 읎는 곳으로혀.



이전 직장은 비영리단체였어혀.

약 6년정도 있었는데



이윤을 추구하는 단체가 아니다보니

일을 쉬웠져.


매일 6시 칼퇴근에

야근은 일년에 한두번 정도 ㅇ.ㅇㅋ


근데 배우는건 읎어혀.



나중에 짤리면 정말 갈데가 읎져.



처음엔 칭구들도 부러워하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요건 아니다 싶어서



이번에 훼사를 옮겼어혀.




독일에 본사가 있고 서울에는 지사 개념인 회사인데



업무가 90% 영어예혀.




제가 그래도 필리핀 경력 10개월인데

영어에 꿇릴수는 읎져.




면접볼때도


사장님 :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되나염?


예삐 : 중급염


사장님 : 증거는염? 토익 성적 빼공

예삐 : 그냥 뭐 외국 여행가면 어려움은 읎어혀


사장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 웃으셨는지 일을 하면서 매우 깨닫고 있는 중임여.




우리 회사가 외국에서 비철금속이나 큰 공업용 기계를 수입해서 파는 회사고

국내 설치시에는 외국 기술자가 오기땀시



국내 설치시에는 통역이 필요해여. 웨냐면 공장에 계신 형님들은 영어를 전혀 못함.



따라서 제가 약1달하고 보름 동안


통역겸 시다바리로 공장에 있다가 왔는데혀.



기계 매뉴얼도 매뉴얼이지만 생소한 기계용어땀시 적지 않이 고생을 했네혀..


담번에는 좀 더 잘 할 수 있을것 같아혀...




암튼 저는 이쪽 분야는 초보다봉께

경력도 인정 못 받고 연봉도 깍이고 했지만혀.



여기 다니면서 살아 있음을 느껴혀...



내가 그래도 훼사에서 필요한 존재구나 뭐 이렁거 ㅇ0ㅇ?




암튼 내일은 부산 출장에 주말에는 이탈리아에서 손님이 온다고 항께


또 영어책을 뒤적뒤적해야 겠네혀.



훼사에서 툭하면 독일로 전화하는데


보통 전화영어 어렵잖아혀.. 얼굴 보면서 하면 그래도 좀 쉬운데




항시 전화하기전에 내가 할 말을 사전 문답식으로 준비해서 말하곤 하지혀


생활영어는 그냥 말하기가 가능한데


아무래도 비지니스 영어는 준비가 필요해혀..




진짜 우리나라 말하는 것처럼


머리속으로 또는 준비하지 않고




영어->한글->영어 단계를 거치지 않고


영어->영어 바로 이 단계가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네혀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