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서는 강아지가 젤 연기 좋더군요
- 작성일
- 11-08-15 01:40
방금 보고 오는 길인데요
김하늘의 맹인 안내견으로 나오는 강아지가 있는데
찾아보니까 <마음이>의 주인공 달이 였네요
(아무래도 견종도 비슷하고, 이 정도 연기가 가능한 개는 걔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찌나 눈빛 연기가 훌륭한지 사람보다 낫더라구요
이 작품에서는 이름이 '슬기'였는데
슬기 죽는 장면에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ㅠ_ㅠ
강아지 연기시키는 게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대충 상황과 분위기 정도를 주고
여러 컷을 찍어서 그 중에 감정이 적합한 씬을 쓰는 것일텐데
그런 다소 무식한(?) 방법론 치고 어쩜 그렇게 적절한 눈빛과 표정 연기가 가능한지 ㄷㄷㄷ
대충 듣자하니 달이의 개런티가 상당히 쎈 편이라고? +_+
* 영화 자체는 저는 좀.....
시놉시스는 참신한 거 같은데
후반부에 중요한 분량을 차지하는 밀폐된 집안에서 벌이는 살인마와의 사투는 <줄리아의 눈>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그 영화를 먼저 봤기 때문인지 새롭지가 않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