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아요.
- 작성일
- 11-07-29 11:36
기껏해야 인터넷으로 여론몰이 하거나 매장에서 진상짓 하는 것 정도인데...
문제가 있으면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도 얼마든지 법적으로 따져서 제 몫을 받아낼 수 있는 그런 게 있어야한다고 봐요.
그래야 기업도 진상고객에 대해서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구요.
뭐라고 해야할까... 지금은 설사 기업이 명백하게 잘못했다하더라도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법으로 따질 이익이 없다보니
게릴라같은 전술로 진상이 되는 것 외에는... 없지않나 싶은 생각도 한편으로 들구요.
법으로 따져서 정당하게 손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 좀 달랐겠죠.
진상고객 진상고객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법의 존재가 미비하다보니 진상이 등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데 진상고객이 되어봤자 기업의 책임있는 사람을 괴롭힌다기보다는...
저와 다를바 없는 최하급직장인들을 괴롭히는 것밖에 안되서... 이렇게 하는 것도 사실 괴롭죠...
그리고 현실의 진상고객은 기업으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받아 그 보상차원에서 그리되었다기보다는
이렇게 왜곡되있는 현실을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이 대다수기도 하구요.
처음에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건이 벌어졌을때...
기업이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 혹은 망할 위기에 놓였거나 책임자가 징역살이를 하거나... 그랬다면...
과연 이렇게 연이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졌을지...
그리고 필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그렇게나 다들 받아갔을지... 싶네요.
지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벌어진 사이트들... 다들 잘 먹고 잘 살고 있죠.
몇 천만의 개인정보는 공공정보가 되어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